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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스피드 다 압도한 中 남자농구 "한국전, 더 빨리 끝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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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높이·스피드 다 압도한 中 남자농구 "한국전, 더 빨리 끝냈어야"

    3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8강전 3쿼터에 한국과 중국 선수들이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3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8강전 3쿼터에 한국과 중국 선수들이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3일 오후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 스포츠센터 농구장에서 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8강전에서 중국에 70-84로 패해 17년 만에 처음으로 '노메달' 수모를 겪었다.

    한국은 1쿼터 막판까지 13-15로 팽팽하게 싸웠다. 전날 저녁에 8강 진출 결정전을 치른 한국은 대회 일정상 14시간만에 8강전을 펼쳐야 했다. 시간이 갈수록 체력 문제가 나타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한국은 1쿼터 막판부터 속절없이 무너졌다. 연속 12득점을 내줬고 2쿼터 중반에는 연속 14점을 허용했다. 전반전에 이미 점수차라 20점 이상 벌어졌다.

    중국은 높이에서 한국에 앞섰을 뿐만 아니라 스피드에서도 한수위였다. 중국은 폭풍같은 공수 전환을 바탕으로 수 차례 연속 득점 행진을 달리며 한국의 기세를 꺾었다.

    사실상 승부가 결정된 막판 양홍석, 이승현 등이 분전하면서 점수차가 소폭 줄었지만 대세에는 지장이 없었다.

    중국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세르비아 국적의 알렉산더 조르제비치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더 일찍 승부를 결정지었어야 했다. 조금 더 여유있게 플레이하면서 좋은 수비와 리바운드 이후의 연속 득점이 더 나왔어야 했지만 그래도 괜찮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한국이 시도하는 그 어떤 것에 대해서도 수비적으로 준비돼 있었다. 선수들이 잘했고 특히 전반 경기력이 좋았다. 한국의 두 핵심 득점원을 상대로 좋은 수비를 펼친 게 승인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라건아는 14득점을 기록했지만 득점 대부분이 '가비지 타임'에 나왔고 허훈은 야투 9개를 모두 놓치며 2득점에 머물렀다.

    허훈은 경기 후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면서 3개월 동안 선수들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이게 맞나 싶을 정도로 아쉬운 점이 많았다. 누구 하나의 책임이 아니라 모두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좋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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