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우수 장학금을 기부한 윤건희 군. 제주적십자사 제공대한적십자사 제주도지사는 제주고등학교 3학년생 윤건희 군이 성적 우수 장학금 100만 원 전액을 제주적십자사에 기탁했다고 26일 밝혔다. 장학금은 도내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된다.
이번 장학금은 최근 '제주관광인 한마음대회'에서 성적 우수 학생에게 수여됐다.
윤 군은 "장학금으로 받은 금액이지만 뜻 깊은 곳에 쓰고 싶은 마음에 기부를 하게 됐다.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즐거운 한가위가 되길 바란다"고 기탁 이유를 말했다.
한편 윤 군은 그동안 9차례에 걸쳐 헌혈을 했다. 고등학교 재학 기간 7차례 이상 헌혈자에게 수여되는 헌혈유공 표창도 받을 예정이다. 평소에도 꾸준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