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연정 기자박근혜 전 대통령이 추석을 앞두고 지역 전통시장을 찾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25일 오전 달성군 현풍시장을 방문해 직접 물품을 구매하며 시민들과 대화를 나눴다.
차량으로 시장 입구에 도착한 박 전 대통령은 유영하 변호사의 안내를 받으며 시장을 둘러봤다.
이 과정에서 반갑게 맞아 주는 상인들에게 손을 흔들고 인사를 나눴고 시장 입구에서 바로 현금을 주고 어묵 한 봉지를 산 뒤 여러 곳을 돌며 호박잎과 고구마 줄기, 국화빵 등을 구매했다.
물품 구매 과정에서 한 상인이 "보고 싶었다"고 말을 건네자 박 전 대통령은 "오래전에 오려고 했는데 이렇게 됐다"며 답하기도 했다.
시장을 찾은 일부 시민들은 박 전 대통령의 모습이 나타나자 박수를 치며 환호를 보내는 모습이었다.
박 전 대통령은 30여분간의 장 보기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추석이라 장도 보고 주민들도 만나기 위해 나왔다"며 짤막하게 말하고는 차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