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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테니스 한솥밥 대결' 백다연-정보영, 국제 대회 4강전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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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女 테니스 한솥밥 대결' 백다연-정보영, 국제 대회 4강전 격돌

    NH농협은행 백다연. 프리랜서 김도원 기자NH농협은행 백다연. 프리랜서 김도원 기자
    한국 여자 테니스 유망주 백다연(21)과 정보영(20·NH농협은행)이 국제 대회 4강 길목에서 격돌한다.

    백다연은 1일 강원도 영월군 영월스포츠파크 테니스 코트에서 열린 국제테니스연맹(ITF) 국제여자테니스 1차 영월 대회 단식 8강전에서 김채리(부천시청)를 세트 스코어 2 대 0(6-0 6-1)으로 완파했다. 대회 톱 시드를 받은 백다연은 앞선 경기까지 모두 세트를 6 대 0으로 따내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두 달 연속 국제 대회 우승 기회를 잡았다. 지난달 백다연은 일본에서 열린 ITF W15 삿포로 3차 대회에서 일본의 구라모치 미호를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이후 이날 승리까지 국제 대회 8연승이다.

    백다연은 지난 2020년 서울 중앙여고 3학년 시절 국내 최고 권위 유망주 대회인 장호배에서 여자 단식 4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2021년 실업에 데뷔한 백다연은 지난해 11월 안성오픈 우승 등 성적을 냈고, 올해 처음 태극 마크도 달았다.

    NH농협은행 정보영. 김도원 기자NH농협은행 정보영. 김도원 기자

    정보영도 8강전에서 우호칭(홍콩)을 2 대 0(7-5 6-0)으로 이겼다. 1세트 게임 스코어 5 대 5에서 정보영은 상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승기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정보영은 2세트 완승을 거두며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정보영이 성인 국제 대회에서 4강에 진출한 것은 처음이다.

    팀 동료들끼리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됐다. 올해 국제 대회에서는 백다연이 정보영을 2번 모두 2 대 0으로 이겼다.

    NH농협은행 김동현 감독은 "백다연이 백핸드 스트로크가 약하지만 돌아서서 포핸드로 치는 장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보영은 국가대표 소집 훈련을 하면서 서브가 좋아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안유진(고양시청)과 이은혜(NH농협은행)는 4강 진출이 무산됐다. 안유진은 히카루 사토(일본)에 1 대 2(6-2 6-7<4> 1-6)으로 졌고, 이은혜도 데이샤 이바노바(미국)에 1 대 2(7-5 4-6 2-6)로 패했다.

    백다연과 정보영은 2일 오전 4강전을 펼친다. 이어 사토와 이바노바가 겨룬다. 2일 복식 결승에서는 김나리(수원시청)-김다빈(강원특별자치도청)과 김다혜(강원특별자치도청)-데미 트란(네덜란드)이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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