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강에서 드래곤보트대회가 열린다. 부산시 제공부산시는 31일부터 닷새간 수영강 APEC 나루공원 일원에서 '제11회 코리아오픈 부산국제드래곤보트대회' 및 '제14회 부산시장배 드래곤보트대회'를 개최한다.
드래곤보트는 뱃머리와 꼬리 부분에 용의 모형을 장식한 보트를 타고 경쟁하는 무동력 친환경 수상스포츠다.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동호인이 증가하고 있다.
먼저, '코리아오픈 부산국제드래곤보트대회'에는 미국과 괌, 싱가폴 등 12개국, 16개 팀 350여명이 참여한다. 12인승과 22인승에서 각각 200m와 300m 경기가 펼쳐진다. 경기는 오픈, 여자, 혼성 종목으로 나눠 진행된다.
'부산시장배 드래곤보트대회는 12인승 300m 경기로 일반부 혼성과 청소년부 오픈, 초등부 오픈 종목으로 나눠 경기가 이뤄진다. 이 대회에는 전국의 드래곤보트 클럽회원 300여명이 참여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색적인 강 스포츠인 이번 드래곤보트대회를 통해 부산이 해양레저관광 도시임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