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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野 겨냥해 "1+1을 100이라는 사람들…싸울 수밖에 없어"



대통령실

    尹, 野 겨냥해 "1+1을 100이라는 사람들…싸울 수밖에 없어"

    尹대통령, 2년 연속 국민의힘 의원 연찬회 참석
    "이번에 후쿠시마 거기에 대해 나오는 것을 보라"
    "국정운영권 가져오지 않았더라면 정말 아찔한 생각 든다"
    "철 지난 이념 아니라 나라 제대로 끌고 갈 철학이 바로 이념"
    "국가정체성 성찰하고 확고한 방향 잡아야"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인천에서 열린 2023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 만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인천에서 열린 2023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 만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야당의 공세를 향해 "도대체가 과학이라고 하는 것을 1더하기1을 100이라고 그러는 사람들"이라고 직격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정기국회를 앞두고 마련된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 참석해 "이번에 후쿠시마, 거기에 대해서 나오는 것을 보라. 이런 세력들하고 우리가 싸울 수밖에 없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이 여당 의원 연찬회에 참석한 것은 취임 첫해인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윤 대통령은 "협치협치 하는데, 새가 날아가는 방향은 딱 정해져 있어야 왼쪽 날개, 오른쪽 날개가 힘을 합쳐 보수와 진보 좌파와 우파가 성장과 분배를 통해 발전해 나가는 것"이라며 "날아가는 방향에 대해서도 엉뚱한 생각을 하고 우리는 앞으로 가려는데 뒤로 가겠다고 그러면 안된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정권 교체에 대해선 "망하기 전에 기업을 보면 아주 껍데기는 화려하다"며 "그런데 그 기업을 인수해 보면 안이 아주 형편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겉으로 보기에는 화려해 보이고, 또 기업에 자금도 없는데 사람은 많이 채용해서 직원 숫자도 많고, 벌려 놓은 사업도 많은데, 하나하나 뜯어보면 전부 회계 분식"이라며 "국가도 마찬가지다. 정부를 담당해 보니까, 우리가 지난 대선 때 힘을 합쳐서 국정운영권을 가져오지 않았더라면 이 나라가 어떻게 됐겠나 하는 정말 아찔한 생각이 많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국가와 기업을 비교해 "사장이 고급 승용차를 막 굴리고 이런 식으로 해서 안 망한 기업이 없지 않나"라며 "정부도 선거 때 표 좀 얻어보려고 재정을 부풀리고, 국채 발행을 해 가지고 나라의 재정이 엉망이 되면 대외신인도가 떨어진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 정부의 각종 정책에 대해 "벌려 놓은 사업들도 내실 있게 생산성이 있는 어떤 사업을 해놓은 건지, 선거 때 표를 얻기 위해서 막 벌려 놓은 건지, 그야말로 나라가 거덜이 나기 일보 직전"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가에 정치적 지향점에 대해 "철 지난 이념이 아니라 나라를 제대로 끌고 갈 수 있는 그런 철학이 바로 이념"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철 지난 엉터리 사기 이념에 우리가 매몰됐다"며 "어느 방향으로 우리가 갈 것인지를 명확하게 방향 설정을 하고 우리 현재 좌표가 어디인지를 분명히 인식해야 우리가 제대로 갈 수가 있다"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한 "국가안보, 군, 공안기관, 공권력 집행 기관 등을 조금씩 내실 있게 만들어 가는데 벌써 1년 한 서너 달이 훌쩍 지났다"며 "우리가 지금 국회에서 여소야대에다가 언론도 지금 전부 야당 지지 세력들이 잡고 있어서, 그래서 24시간 우리 정부 욕만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스스로 국가정체성에 대해서 성찰하고, 우리 당정에서만이라도 우리 국가를 어떻게 끌고 나갈 것인지에 대해서 확고한 방향을 잡아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연찬회를 통해 우리가 의기투합도 하고, 함께 성찰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우리가 갈 방향은 결국은 국민을 위하는 것인데, 그건 너무 막연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주의, 개인의 자유와 권리,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글로벌 중추 국가 등을 언급하며 "우리가 지금 만들어야 될 다양한 법제와 방향은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지 않으면 우리 기업과 국민이 해외 시장을 개척하기 어렵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결국 우리의 민생과 경제를 살찌우는 것은 우리가 참여해야 될 시장을 키우는 것이고, 넓은 시장에 우리가 뛰어들어가서 차지해야 된다는 것"이라며 "우리의 모든 제도와 법제를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추고, 거기에 부합하지 않는 것은 과감하게 폐기하고 그것을 국민들에게 자신있게 설득할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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