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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더 잘나가는 메로나' 빙그레, 상반기 수출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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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해외에서 더 잘나가는 메로나' 빙그레, 상반기 수출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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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상반기 빙그레 해외 수출 775억 원…전년 동기 대비 27% 신장
    "지속적으로 해외 수출 늘려나갈 것"

    미국 수출용 메로나 제품. 빙그레 제공미국 수출용 메로나 제품. 빙그레 제공
    메로나 등 아이스크림 제품이 해외에서 인기를 끌면서 빙그레가 상반기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빙그레가 지난 14일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기준 빙그레의 해외 수출은 775억 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27% 신장했으며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13.1%로 역대 최대다.

    빙그레의 해외 수출은 지속적으로 증가세다. 수출액은 2018년 493억 원에서 지난해에는 1042억원으로 5년 만에 2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다. 매출 비중도 2018년 5.9%에서 2022년 9.6%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빙그레의 주요 수출 품목은 아이스크림이다. 빙그레의 2023년 상반기 아이스크림 및 기타 수출은 466억원으로 전체 수출의 60.1%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달 관세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아이스크림 수출은 약 5900만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는데, 이 중 빙그레가 60%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고 추정된다.

    특히, 빙그레의 대표 아이스크림 제품인 메로나는 상반기 해외 매출이 약 29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5% 이상의 신장률을 보였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매출 220억 원보다 많다.

    빙그레는 국가별 맞춤 전략을 수출 증가의 요인으로 보고 있다. 메로나의 경우, 국내에 서는 멜론맛 위주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해외에서는 현지인 입맛에 맞춘 딸기, 망고, 코코넛, 타로 등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퍼먹는 홈사이즈 신제품이나 할랄 인증 제품, 식물성 아이스크림 등을 선보이기도 했다.

    또 K-콘텐츠의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한국 제품에 대한 인지도와 이미지가 상승한 것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수출 국가 수는 지난해 20여 개국에서 올해 30여 개국으로 늘어났고, 국가별 현지 메인스트림(Mainstream) 시장으로 진입하면서 코스트코, 샘스클럽, 월마트 등 글로벌 유통 체인망 입점 실적도 늘고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해외 시장은 아직도 개척할 곳이 많아 무한한 성장성을 가지고 있으며 수익성도 좋아 전반적인 경영 성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해외 수출 및 매출 비중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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