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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10명 중 6명 이상은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사교육"

교육

    "영유아 10명 중 6명 이상은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사교육"

    핵심요약

    강득구 의원실·사걱세, 초등학교 1학년 학부모 1만1천명 대상 설문
    부모의 57%는 취학 전 자녀의 사교육비에 부담…44%는 생활비 줄이기도

    스마트이미지 제공스마트이미지 제공
    학부모 10명 중 6명 이상은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부터 사교육을 시켰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10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과 교육 관련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이 지난 5월 16일부터 29일까지 전국 초등학교 1학년 학부모 1만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자녀가 초등학교 입학 이전에 사교육을 시작했다고 답한 비율이 65.6%로 나타났다.
     
    과목별로는 국어가 74.3%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수학(70.6%), 영어(61.3%), 예체능(56.2%) 순으로 나타났다.
     
    만 5세 자녀에게 듣게 하는 사교육의 연간 총 과목 수는 3개가 24.6%로 가장 많았고 이어 2개(23.9%), 1개(14.9%), 4개(13.4%), 5개(7.0%), 6개 이상(4.0%) 순이었다.
     
    만 5세 기준으로 방문 학습지와 스마트기기 활용 학습지 등을 활용한 사교육을 받았다는 비율이 35.8%로 가장 높았으며,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의 방과 후 특별활동(31.7%), 사설학원 등 시간제 교육기관(12.8%) 순으로 나타났다.
     
    자녀가 만 5세 때 사교육비로 연간 지출한 비용이 300만 원 이상인 가정이 26.0%에 이르렀다. 부모의 57.3%는 취학 전 자녀의 사교육비에 부담을 느꼈고, 43.9%는 취학 전 자녀의 교육비 지출을 위해 생활비를 줄인 적이 있다고 답했다.
     
    부모의 48.0%는 취학 전 자녀의 재능이나 소질을 계발시켜주기 위해 사교육을 시켰으며, 41.3%는 선행학습을 위해, 23.5%는 다른 아이들이 받기 때문에 안 받으면 불안해서 사교육을 시키고 있다고 답했다.
     
    사걱세는 "입시경쟁 교육에 발목 잡힌 유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국가가 서둘러 근본적인 개혁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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