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이 플랫폼 확장 실험에 나선다.
티빙 측은 22일 "'몸값'이 극장 개봉을 확정했다"며 "다음달 5일부터 메가박스와 CGV에서 관객들을 만난다"고 전했다.
6부작 시리즈 '몸값'은 주인공들이 각자 이유로 몸값 흥정을 벌어던 건물에 대지진이 덮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스릴러다.
이 시리즈는 원작 단편영화의 파격성을 살린 연출과 독창적인 스토리텔링으로 호평을 얻었다. 특히 최근 막을 내린 독일 시리엔캠프에서 비평가상을 받았고, 앞서 지난 4월 열린 제6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서도 각본상을 수상해 국제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멀티플렉스 상영에서 '몸값'은 파트1(1~3화)과 파트2(4~6화)로 나누어 개봉한다. 대형 스크린 덕에 이 영화 특유의 원테이크 촬영 기법과 배우 진선규 전종서 장률 등이 펼치는 캐릭터 열전을 모다 생동감 있게 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티빙 측은 "실제로 지난해 10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초청 당시 '몸값'은 큰 스크린에서 상영하면서 N차 관람 열풍을 끌어냈다"며 "공개 당시에도 '극장에서 관람하고 싶다'는 이용자들 반응이 쇄도했던 만큼 이번 극장 개봉 소식은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모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몸값'은 티빙과 글로벌 OTT 파라마운트+ 사이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하반기에 파라마운트+가 서비스하는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등 27개국에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