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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 '알박기 텐트' 20개 찢겼다…좋은 자리 독점에 불만?

캠핑장 '알박기 텐트' 20개 찢겼다…좋은 자리 독점에 불만?

온라인커뮤니티 캡처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캠핑장에 장기간 설치된 텐트가 훼손되는 사건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북 청도경찰서는 운문댐 인근 무료 노지 캠핑장에 설치된 텐트들이 훼손된 사건이 발생해 수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2일 청도군 운문댐 근처 캠핑장에 설치돼 있던 텐트 20여 개가 찢긴 채 발견됐다.

텐트엔 예리한 도구로 찢긴 흔적이 있었고 당시 텐트 안에 사람은 없어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해당 텐트들은 캠핑장에 장기간 설치된 '장박(장기 숙박)' 텐트로 좋은 자리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계속 설치해둔 알박기용 텐트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장기간 캠핑장에 설치된 텐트에 불만을 품고 저지른 범행으로 보고 재물손괴 혐의로 피의자를 추적해 입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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