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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대반격, 동부와 남부에서 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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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러시아

    우크라이나 대반격, 동부와 남부에서 격전

    핵심요약

    러시아 국방부, 도네츠크주에서 우크라이나군 대규모 공격 저지했다고 주장
    우크라이나, 공세적 행동 전환 동부 바흐무트에서 성과 있었다고 평가
    美 합참의장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겨냥한 반격을 매우 잘 준비"

    대반격을 앞두고 훈련 중인 우크라이나군 병사들. 연합뉴스대반격을 앞두고 훈련 중인 우크라이나군 병사들. 연합뉴스
    우크라이나가 예고한대로 러시아에 대한 대반격에 나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러시아가 장악한 우크라이나 남부와 동부에서 격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6일(현지시간) 자신들이 점령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남부 도네츠크주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또 다른 대규모 공격을 저지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오전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군이 도네츠크주에서 독일제 레오파르트 전차 8대 등 탱크 28대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도네츠크주에서 우크라이나군 병력의 손실이 모두 1500명 이상이며, 탱크 28대 외에 장갑차 109대를 파괴했다고 전했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4일 도네츠크주의 5개 전선에서 6개 기계화 대대와 2개 전차 대대를 동원해 대규모 공세를 시작했지만 러시아군이 저지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군 대변인은 5일 "우리는 그런 정보가 없고 어떤 종류의 가짜에 대해서도 논평하지 않는다"고 러시아 국방부의 발표를 일축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는 일부 지역에서 공세적 행동으로 전환했고 동부 바흐무트에서 성과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바흐무트 인근에서 대공사격 중인 우크라이나군 병사들. 연합뉴스바흐무트 인근에서 대공사격 중인 우크라이나군 병사들. 연합뉴스
    영국 BBC 등에 따르면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은 5일 "군이 동부전선에서 공격을 수행하고 있고, 바흐무트 주변에서 여러 방향으로 전진했다"며 "오늘은 우리 군대에 성공적인 날"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해 미군 서열 1위인 마크 밀리 합참의장은 5일(현지시각) CNN과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겨냥한 반격을 매우 잘 준비했지만 결과가 어떻게 될지 말하기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밀리 의장은 이어 "우크라이나는 자신들의 생존에 실존적 위협인 전쟁에 처해 있다"며 "이 전쟁은 유럽과 미국 뿐 아니라 전 세계에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민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고니 프리고진은 우크라이나군의 공세를 저지했다는 러시아 국방부의 주장은 "공상과학소설"이라고 지적했다.

    6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프리고진은 러시아의 주장에 대해 "러시아 국방부가 제공한 수치를 모두 합하면 우리는 이미 지구를 5번 이상 파괴했다는 뜻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호우카 댐 위성사진. 연합뉴스카호우카 댐 위성사진. 연합뉴스
    한편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 드니프로강의 카호우카 댐이 파괴됐다고 6일(현지시각) 보도된 가운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파괴의 배후로 서로 상대를 지목했다.

    우크라이나 남부군 사령부는 페이스북을 통해 카호우카 댐이 러시아군에 의해 폭파됐다고 주장했고,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이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하라는 경고를 발령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당국은 댐이 붕괴될 경우 헤르손 등 10여개 지역의 주민 수십만명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러나 러시아 관영 언론들은 러시아군이 통제 중인 댐이 포격으로 파괴됐다며 '테러 공격'이라고 보도했다. '테러 공격'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의한 공격을 가리키는 말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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