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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속 피해 튀다 차 4대 박은 포르쉐…'역시나' 음주운전이었다



전국일반

    단속 피해 튀다 차 4대 박은 포르쉐…'역시나' 음주운전이었다

    • 2023-05-31 09:23

    음주운전자·경찰관 등 모두 7명 부상…경찰, 구속영장 검토

    연합뉴스연합뉴스
    경찰의 음주 단속을 피해 도주하던 20대 운전자가 차량 4대를 들이받고 붙잡혔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로 A(29)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 10분께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소래대교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포르쉐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몰다가 신호 대기 중인 아반떼 승용차 등 차량 4대를 잇달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사고 지점에서 4㎞가량 떨어진 남동구 도림동에서 음주단속을 하던 경찰관을 발견하고 도주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A씨 차량을 뒤쫓던 순찰차도 추돌 사고를 목격하고 방향을 틀었다가 철제 가림막을 뚫고 3m 아래 공사장 부지로 미끄러졌다.

    당시 사고로 순찰차에 탄 B(30) 경장과 차량 4대 운전자 등 모두 6명이 다쳤으며 A씨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검거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 이상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단속 지점부터 사고 장소까지는 차량으로 보통 5분 정도 걸리는 거리이지만 A씨 차량은 신호를 위반하고 과속으로 달려 2분밖에 안 걸렸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할지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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