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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주민규, 대전 마사 버텼다…6골 터진 안방에서 극적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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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주민규, 대전 마사 버텼다…6골 터진 안방에서 극적 무승부

       포효하는 울산 현대 주민규. 한국프로축구연맹포효하는 울산 현대 주민규. 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1 단독 선두 울산 현대가 승격팀 대전 하나시티즌에 질 뻔한 경기를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울산은 28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대전과 3 대 3으로 비겼다. 지난 4월 16일 대전 홈에서 1 대 2로 져 개막 7연승 도전을 멈췄던 울산은 대전전 연패를 간신히 막았다.
       
    상대의 자책골로 앞섰던 울산은 이후 대전 레안드로의 동점골과 마사의 멀티골로 전반에만 3골을 내줬다. 그러나 후반 주민규가 극적인 멀티골을 터뜨려 소중한 무승부를 챙겼다. 울산이 이번 시즌 3골을 허용한 것은 이날 경기가 처음이다.
       
    패배는 면했지만 이번에도 대전에 막혀 7연승에 오르지 못했다. 8경기 무패(6승 2무)를 이어간 울산은 승점 38(12승 2무 1패)로 선두를 유지했다. 2위 FC서울(승점 27)과는 승점 11 차가 됐다.
       
    다잡은 울산을 놓친 대전은 리그 3경기 무승(1무 2패)에 빠졌다. 대전은 5위(승점 22)를 유지했다.
       
    울산은 전반 20분 상대 자책골로 먼저 웃었다.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이명재가 올린 공이 대전 수비수 김민덕의 머리에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대전 하나시티즌 마사(가운데). 한국프로축구연맹대전 하나시티즌 마사(가운데). 한국프로축구연맹
    대전은 4분 만에 레안드로가 골문 앞에서 뜬 공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실점을 만회했다. 이어 마사의 원맨쇼가 펼쳐졌다. 전반 32분 레안드로의 침투 패스를 받은 마사는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절묘한 터치로 세운 뒤 왼쪽 구석을 향해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울산 골키퍼 조현우가 몸을 날렸지만 이미 골망을 흔든 뒤였다.
       
    정점은 멀티골이었다. 전반 42분 오른쪽 측면에서 레안드로의 크로스를 받은 마사는 골대 앞에서 한 차례 개인기로 수비를 따돌린 뒤 왼발로 골망을 갈랐다.
       
    대전의 2연승으로 끝날 듯한 경기를 뒤집은 것은 울산 주민규였다. 후반 32분 루빅손의 크로스를 헤더로 밀어 넣었다. 이어 후반 43분 골문 앞에서 마틴 아담의 패스를 놓치지 않고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쏘아 올렸다. 리그 8호 골을 기록한 주민규는 나상호(FC서울)와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결국 울산은 주민규의 멀티골로 홈 패배를 피하고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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