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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엔데믹 앞두고 복지시설 기부↑…훈훈한 '가정의 달'



광주

    코로나 엔데믹 앞두고 복지시설 기부↑…훈훈한 '가정의 달'

    광주전남건축가회, 세이봉·21세기 메디칼과 이팝너머에 2천만 원 상당 물품 기부
    기아자동차 밀알봉사회, 실로암사람들 제주도 여행비 1400만 원 지원
    코로나로 감소했던 기부·봉사 다시 회복

    광주전남건축가회가 여성장애인 시설 이팝너머에 2천만 원 상당의 화장품을 기부했다. 박성은 기자광주전남건축가회가 여성장애인 시설 이팝너머에 2천만 원 상당의 화장품을 기부했다. 박성은 기자
    코로나19로 후원이 줄어 어려움을 겪었던 복지시설에 기부의 손길이 이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여성 지적 장애인 10여 명이 생활하고 있는 광주 남구 도금동 이팝너머.
     
    한국건축가협회 광주전남건축가회는 26일 오후 이팝너머를 찾아 여성 장애인들이 사용할 수 있는 2천만 원 상당의 로션과 샴푸 등의 화장품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세이봉과 21세기 메디칼과 함께 광주전남건축가회가 주선해 이뤄졌다.
     
    광주전남건축가회 이순미 회장은 "세이봉과 21세기 메디칼에서 물품을 기부하고 싶다며 화장품과 샴푸, 비누 등을 보내왔다"며 "회의를 통해 이를 여성 장애인 시설에 보내기로 결정했고 장애 없는 세상 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인연을 맺은 이팝너머에 기부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장애 없는 세상 만들기 프로젝트로 이팝너머 시설 내 창문이 생겼다. 박성은 기자장애 없는 세상 만들기 프로젝트로 이팝너머 시설 내 창문이 생겼다. 박성은 기자
    광주전남건축가회는 20년 가까이 장애 없는 세상 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장애인들이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시설 개보수 봉사활동을 진행해 왔다.
     
    장애 없는 세상 만들기 프로젝트에 참여한 건축과 학생들과 교수, 건축사들은 이팝너머에도 창문이 없는 방에 창문을 설치하고 장애인들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리모델링해주는 재능기부를 했다.
     
    코로나19로 봉사나 기부를 미뤄왔던 단체들 역시 코로나 엔데믹을 앞두고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기아자동차 밀알봉사회는 최근 시설 실로암사람들에 거주하는 장애인 30여 명이 2박 3일간 여행을 갈 수 있도록 1400만 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는 지난달 말 기준 지난해보다 3억 3천만 원 이상의 현물 기부가 이뤄지면서 가슴 따듯한 가정의 달이 되고 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광주지부는지난해 상반기 대학생홍보단을 통해 새로운 정기 후원자 160명을 모집했다. 올해는 같은 기간 기준 340명을 모집해 2배 이상의 성과를 냈다.
     
    실로암사람들 김용목 대표는 "사회가 경제적으로 굉장히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후원이나 기부를 통해 주위의 장애인들을 응원하고 함께하려는 마음들과 손길들은 여전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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