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암행어사일까 궁금하고 내가 될까봐 학교에 빨리 오고 싶어요.''''
태안 백화초에 암행어사가 떴다. 조선시대 암행어사는 백성을 괴롭히는 탐관오리를 적발했지만 백화초 암행어사는 아무도 모르게 착한 일을 하거나 친구들을 도와준다.
선생님이 하루 전날 암행어사 지닐 마패를 책상 속에 숨겨둔다. 아침에 등교해 자신의 책상 속에 마패가 있으면 그날 암행어사가 된다.
암행어사는 미션 성공과 미션 실패로 나뉘는데 미션을 성공하려면 자신이 암행어사인 줄 알고 있어야 하며 하루동안 착한 일을 해야 한다.
꼭 남을 돕는 착한 일이 아니라도 장난이 심했던 학생이 그날 하루동안 장난을 하지 않고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도 성공으로 인정한다. 미션을 성공하면 칭찬 스티커를 받는다.
그러나 암행어사 마패를 가지고도 친구들과 다투거나 괴롭히면 미션 실패다.
종례 시간에 아이들이 ''''암행어사 출두요'''' 하고 외치면 그날 암행어사로 지정된 친구가 멋지게 마패를 들고 등장한다.
김향숙 교사는 ''''암행어사 마패로 학생들의 생활 태도가 많이 좋아졌다''''며 ''''암행어사 미션이 아니라도 친구들을 돕고 바르게 행동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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