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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욕설 목사 상임고문으로 위촉하라"…상임고문 해촉 반발



대구

    홍준표 "욕설 목사 상임고문으로 위촉하라"…상임고문 해촉 반발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국민의힘 홍준표 의원.
    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상임고문직 해촉 결정에 비판하고 나섰다.

    홍준표 시장은 13일 당 상임고문직 해촉 보도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엉뚱한데 화풀이를 한다.그렇다고 해서 내가 잘못되어 가는 당을 방치하고 그냥 두고 가만히 보고만 있겠느냐?"며 당 결정을 비판했다.

    또 "강단있게 대표를 하라고 했더니 나한테만 강단있게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비판하는 당내 인사가 한둘이 아닌데 그들도 모두 징계하시는게 어떻습니까? 문제 당사자 징계는 안하고 나를 징계한다? 이참에 욕설 목사를 상임고문으로 위촉하라"고 어이없어했다.

    지난해 5월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8회 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광역단체장 후보 공천장 수여식"에서 당시 홍준표 대구시장 후보가 선거운동복을 입는 모습. 윤창원 기자지난해 5월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8회 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광역단체장 후보 공천장 수여식"에서 당시 홍준표 대구시장 후보가 선거운동복을 입는 모습. 윤창원 기자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현직 지방자치단체장과 당 상임고문을 겸직한 전례가 없다는 이유로 홍준표 대구시장을 당 상임고문에서 해촉했다.

    이에 앞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최고위 공개 발언에서 "최근 우리 당 지도부를 두고 당 안팎에서 벌이는 일부 인사들의 과도한 설전이 도를 넘고 있다"라며 전광훈 목사와 홍준표 시장을 에둘러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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