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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엑스포 무대" 북항 돌아본 실사단…첨단 기술에 '엄지 척'



부산

    "여기가 엑스포 무대" 북항 돌아본 실사단…첨단 기술에 '엄지 척'

    BIE실사단 부산 이틀째 실사 일정 소화…궂은 날씨에도 현장 직접 둘러봐
    세계박람회 열릴 부산 북항 일대 시찰하고 3차 주제발표 참여
    도시항공교통 UAM 탑승한 뒤 '엄지 척'…질문 쏟아내며 관심 드러내
    오찬은 시민단체와…박람회유치위 "부산박람회는 시민이 만드는 축제" 강조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이 5일 오전 부산 동구 부산항컨벤션센터에서 부산 주요 교통거점을 연결할 도심항공교통(UAM)모형에 탑승해 VR 체험을 하고 있다. 김혜민기자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이 5일 오전 부산 동구 부산항컨벤션센터에서 부산 주요 교통거점을 연결할 도심항공교통(UAM)모형에 탑승해 VR 체험을 하고 있다. 김혜민기자
    국제박람회기구(BIE) 부산 현지 실사 이틀째인 5일 실사단은 부산세계박람회의 무대가 될 북항 지역을 직접 둘러봤다. 주요 교통거점을 연결할 도시항공교통 등 우리나라의 첨단 기술을 직접 체험한 뒤에는 엄지를 치켜세우며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BIE 실사단은 이날 오전 부산항국제컨벤션센터를 방문해 둘째날 실사 일정을 시작했다.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의 3차 주제 발표를 들은 실사단은 도심항공교통(UAM) 체험 부스로 향해 첨단 기술 체험에 나섰다.

    SK텔레콤이 준비한 UAM은 부산지역 주요 거점을 연결할 도시 항공 교통 수단이다. 활주로 없이 수직 이륙과 착륙이 가능해 교통혼잡을 해결할 미래의 핵심 교통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SK텔레콤은 UAM 전시를 통해 '기술을 통한 인류 문제 해결'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실사단은 5분 남짓의 UAM 관련 소개 영상을 시청했다.

    UAM 기체 모형을 본 실사단은 큰 호기심을 드러냈다. "도심 내 차량 정체 해소 효과"와 "헬리콥터와의 차이점", "배터리 충전에 걸리는 시간과 비행 시간", "항속거리와 속도" 등 질문을 쏟아내기도 했다.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5일 오전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컨벤션센터에서 부산 주요 교통거점을 연결할 도심항공교통(UAM)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김혜민 기자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5일 오전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컨벤션센터에서 부산 주요 교통거점을 연결할 도심항공교통(UAM)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김혜민 기자
    실사단은 4명씩 한 조를 이뤄 드론 형태의 UAM 모형에 탑승한 뒤 VR기기를 착용하고 체험에 나섰다. VR 고글 속 풍경은 UAM 뒤에 설치된 스크린에 비춰졌다. 2030부산세계박람회가 열리는 북항 일대와 부산항대교 등 가상 공간을 비행하는 모습이 실감나게 연출됐다.

    한 실사단원은 기체 좌석이 좌우로 흔들리자 큰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먼저 탄 실사단원이 다음 순서를 기다리는 단원에게 "Are you OK?"라며 농담을 건네는 등 체험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탑승 체험을 마친 실사단은 박형준 부산시장과 함께 UAM을 배경으로 단체 사진을 찍었다. 실사단원들은 엄지를 치켜세우며 우리나라의 첨단 기술을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이 5일 오전 부산 동구 부산항컨벤션센터에서 부산 주요 교통 거점을 연결할 도심항공교통(UAM)을 체험한 뒤 '엄지척' 포즈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혜민 기자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이 5일 오전 부산 동구 부산항컨벤션센터에서 부산 주요 교통 거점을 연결할 도심항공교통(UAM)을 체험한 뒤 '엄지척' 포즈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혜민 기자
    전시 부스에서 설명을 담당했던 SK텔레콤 원동근 매니저는 "실사단원들이 UAM 체험 후 재밌어하고 긍정적인 반응을 많이 보여줬다"며 "특히 PT로만 봤던 엑스포장에 대한 설명이 VR 영상을 통해 실감나게 구현되고 기체 좌석이 연동되어 움직이니 흥미롭게 즐겼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체험을 마친 실사단은 북항재개발홍보관을 거쳐 북항이 내려다보이는 하늘정원으로 이동해 세계박람회 개최예정지를 시찰했다. 실사단은 거센 비바람 때문에 한때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5분가량 북항과 부산항대교 등 개최예정 부지를 꼼꼼히 눈에 담았다.

    오전 일정을 마친 실사단은 부산 동구아스티호텔로 이동해 부산지역 시민단체와 오찬 자리를 가졌다. 실사단은 부산시민연대와 부산YMCA 등 15개 시민단체로부터 부산박람회와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이 5일 오후 부산 동구 아스티호텔에서 지역 시민단체와 만나 오찬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김혜민 기자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이 5일 오후 부산 동구 아스티호텔에서 지역 시민단체와 만나 오찬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김혜민 기자
    이날 행사 전 발언에 나선 2030부산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회 박은하 집행위원장은 "부산 엑스포는 부산 시민들이 낸 아이디어"라며 "9년 전 서명운동을 통해 139만 명의 지지를 받는 등 엑스포 유치는 시민이 주도했다"고 박람회 개최를 향한 부산시민의 열정과 노력을 강조했다.

    실사단은 오찬 이후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과 면담한 뒤 오후 5시 30분부터 열리는 'K-문화의 밤'을 관람하기 위해 해운대 영화의 전당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공연에는 소프라노 조수미 씨와 세계적인 지휘자 금난새, 가수 비, 아이콘, 오마이걸 등 한류스타가 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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