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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정부 '국민여행비 지원' 제주 제외 이유가?



제주

    윤 정부 '국민여행비 지원' 제주 제외 이유가?

    "여행 통한 내수증진인데 제주는 평소에도 관광객이 많아서…"
    제주도민 제주공항 이용해도 여행경비 지원 못 받아

    제주국제공항 상공. 김대휘 기자제주국제공항 상공. 김대휘 기자
    정부가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여행비 지원을 발표했지만 정작 제주는 항공권 할인 대상에서 제외됐다.
     
    3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5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최대 400억원을 투입해 일반 국민 134만명에게 1인당 숙박비 3만원, 놀이시설 1만원 등 필수 여행비를 할인해주기로 했다.
     
    지역관광결합형 KTX 이용 요금은 최대 50%를 할인하고 지방공항 도착 항공요금도 최대 2만원을 할인한다. 캠핑장 등 야영장 이용시에도 1만원의 포인트를 지급한다.
     
    하지만 정부는 인천을 제외한 지방공한 14곳 가운데 제주공항과 김해공항은 지원대상에서 제외했다. 
     
    이유는 이번 휴가비 지원이 내수 증진과 골목상권 활성화인데 제주의 경우 평소 관광객이 많고 항공권 할인을 지원할 경우 낙수효과가 제주로 몰릴 수 있다는 논리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내수 증진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휴가비 지원을 하는데 관광객이 꾸준한 제주의 경우 부득이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 여행객들은 정부의 여행비 지원을 받지 못한다.
     
    또 제주도민들이 다른 지방공항을 이용할 경우에도 할인 혜택을 받지 못한다. 이는 제주공항에서 출발하는 탑승객이 제주도민인지 관광객인지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정부는 여행 비용 할인과 별도로 200억원을 투입해 휴가비 10만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지급 시점은 5월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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