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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의 자존심' 김광현·안우진, KBO 리그 개막전 나란히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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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종의 자존심' 김광현·안우진, KBO 리그 개막전 나란히 출격

    SSG 랜더스 김광현. 연합뉴스SSG 랜더스 김광현. 연합뉴스
    '디펜딩 챔피언' SSG 랜더스의 에이스 김광현이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개막전을 장식한다.

    김원형 SSG 감독은 30일 오후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개최된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오는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개막전 선발로 김광현을 예고했다.

    김광현은 2019년 이후 4년 만에 개막전 선발 중책을 맡게 됐다. 그는 2020년부터 2년 동안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뛰었고 지난해에는 국내 무대로 전격 복귀해 4월 초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김광현은 작년 28경기에 등판해 13승3패,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하며 SSG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올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해 자신의 마지막 국제대회를 치렀고 이제 SSG 에이스의 역할에 매진할 계획이다.

    김원형 감독은 "다들 아시겠지만 다른 수식어가 필요없이 대한민국의 에이스이자 팀의 에이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맞서는 KIA는 숀 앤더슨을 앞세운다. 김종국 KIA 감독은 "컨디션이 가장 좋고 구위와 제구력도 다섯 명 선발투수 중에서 가장 컨디션이 좋다. 개막전 이길 수 있는 필승카드로 낙점했다"고 말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시속 150km 중후반대의 빠른 공을 던지는 파이어볼러 안우진을 2년 연속 개막전 선발로 앞세운다.

    안우진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시범경기 1위를 차지한 한화 이글스의 펠릭스 페냐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안우진은 지난해 30경기에 나서 15승8패, 평균자책점 2.11, 탈삼진 224개(196이닝)를 기록하며 국내 최고의 선발투수 대열에 올랐다.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 연합뉴스키움 히어로즈 안우진. 연합뉴스
    홍원기 키움 감독은 "국내 자타공인 최고의 투수라 생각한다. 아직 부족한 점도 있지만 계속 발전해나가고 있고 큰 경기를 즐기고 강한 투구를 할 수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버치 스미스를 개막전 선발로 예고하면서 "전통적으로 개막전 선발을 한국 선수로 고집해왔는데 올해는 그 전통을 깨고 스프링캠프 기간에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던 스미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수원에서는 kt 위즈의 웨스 벤자민과 LG 트윈스의 간판 케이시 켈리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이강철 kt 감독은 선발로 낙점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LG를 이기기 위해서 벤자민을 택했다"고 웃으며 짧게 답했다. 그러자 염경엽 LG 감독은 켈리를 낙점한 이유로 "kt를 이기기 위해서다"라며 맞받아쳤다.

    두산 베어스의 돌아온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와 롯데 자이언츠의 댄 스트레일리는 잠실벌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한국에서 뛴 경험이 있고 컨디션도 좋다. 어느 팀이 붙더라도 쉽게 공략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개막전 선발 출전 경험이 있고 원정에서 시즌을 시작하는데 가장 좋은 매치업인 스트레일리를 첫 선발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삼성 라이온즈 역시 KBO 리그 경험이 풍부한 에이스를 내세운다.

    대구에서 개막전을 치르는 삼성의 박진만 감독은 데이비드 뷰캐넌을 선발로 낙점한 뒤 "한국 야구를 가장 잘 알고 있고 작년 부족한 부분을 본인이 느낀 것 같다. 가장 열심히 했고 준비를 잘했다. 시범경기를 통해서도 컨디션이 가장 좋았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에 맞서는 NC 다이노스는 메이저리그 경험이 풍부한 새로운 에이스 에릭 페디를 내세운다. 강인권 NC 감독은 "빅리그 경험이 많은 선수다. 출중한 실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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