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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급격한 점포폐쇄 부작용 최소화"



금융/증시

    이복현 금감원장 "급격한 점포폐쇄 부작용 최소화"

    "점포 폐쇄가 지역사회나 고령층에 미치는 영향 크다"
    우리은행 '영등포 시니어플러스점' 개설식 참석

    연합뉴스연합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30일 금융회사의 급격한 점포 폐쇄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업계와 당국 모두가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날 오전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등과 함께 우리은행 '영등포 시니어플러스점' 개설식에 참석해 점포 개설을 축하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 경제전반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온라인 금융거래의 비중이 급격히 확대되면서 국내은행의 점포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라면서 "은행이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나 영업채널에 변화가 있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 원장은 "복잡한 금융거래 특성상 소비자들의 대면 거래 수요가 있고 점포 폐쇄가 지역사회나 고령층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에서 급격한 점포 폐쇄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업계와 당국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국내은행 점포 수는 지난 2019년 말 6709개에서 2020년 말 6405개, 2021년 말 6094개, 지난해 말 5800개로 꾸준하게 감소하는 추세다.

    이 원장은 "금감원도 특화 점포 개설, 공동점포 운영 등 점포 폐쇄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은행의 노력을 적극 지원하고, 점포 폐쇄시 사전 영향평가 제도의 실효성을 제고하는 등 소비자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최근 시중은행을 중심으로 은행권의 상생 금융 발표가 이어지는데도 감사를 표했다.

    이 원장은 "고금리 시대에 은행이 대출금리 인하,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등을 확대하면 은행의 평판 제고, 고객 기반의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이 원장은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됐는데 현재까지 우리 금융시장 및 금융회사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 "금감원은 금융시장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금융회사의 건전성 및 유동성을 점검해 선제적으로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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