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제공대구의 대표적 벚꽃 명소인 팔공산 순환도로를 찾는 행락객들을 위해 시내버스가 증차 운행된다.
대구시는 4월 초 팔공산 순환도로의 벚꽃 개화시기를 맞아 시내버스의 차내 혼잡도 완화를 위해 4월 첫째 주와 둘째 주 주말, 동화사 방면 주요 노선인 급행 1번 시내버스의 하루 운행 대 수를 현재 20대에서 두 대 더 늘린다고 30일 밝혔다.
증차에 따라 토.일 운행횟수는 현재 162회에서 190회로 17.3% 늘어나고 운행구간 배차간격은 13분에서 10~11분으로 단축된다.
늘어나는 2대는 이용 수요가 많은 동대구역에서 동화사 구간을 집중적으로 왕복운행해, 차내의 혼잡도를 완화하고 방문객들의 이용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증차는 팔공산 벚꽃 개회 시기가 4월 초로 관측되고 팔공산 벚꽃축제도 다음 달 6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4월 초 벚꽃 개회기에는 코로나19 사태로 벚꽃 축제가 열리지 않았는데도 급행 1번 버스의 주말 이용객 수는 연 평균 대비 7.8%나 증가했었다.
현재 팔공산에는 총 7개 시내 노선이 운행 중으로, 동화사 방면에는 2개 노선(급행1번, 팔공1번), 갓바위 방면 1개 노선(401번), 파계사 방면 2개 노선(101번, 101-1번)과 2개의 맞춤 노선(팔공 2번,팔공3번)이 운행 중이다.
배춘식 대구시 교통국장은 "시민들께서 팔공산의 만개한 벚꽃을 맘껏 즐길 수 있도록 안전하고 편리한 맞춤식 시내버스 운행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