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연합뉴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다음달 말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계기에 경제사절단으로 미국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최근 회원사들에 공문을 보내 '2023 미국 경제사절단' 파견 계획을 알리고 참가 희망 기업의 신청을 받는다고 공지했다.
사절단 파견 일정은 다음달 24~28일로 미국과 사업 관계에 있는 기업 대표가 참가 대상이며 업무협약(MOU) 체결이 예정되는 등 미국 측과 명확한 사업 성과가 기대되거나 양국이 우선시하는 산업 분야 또는 프로젝트 관련 사업이 명확히 있는 기업을 우선 선발한다.
사절단은 한미 첨단산업 비즈니스 포럼, 첨단산업·에너지 분야 성과 MOU 체결식, 기술 분야 벤처·스타트업을 중심으로 한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 테이블 등의 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 회장과 최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들이 직접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은 미국 정·재계와 잇따라 만남을 갖고 반도체지원법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부 지침으로 인한 국내 기업의 피해가 없도록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