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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국방부, 다음달 축구로 뭉친다…안보정세는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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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외교

    대통령실-국방부, 다음달 축구로 뭉친다…안보정세는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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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산 이전에 따른 어수선함 털고 의기투합…고위 간부들도 한 몸으로 친선 도모


    대통령실이 다음 달 국방부‧합동참모본부와 친선 축구 시합을 갖기로 했다.
     
    30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대통령실과 대통령경호처, 국방부, 합참이 4개 팀으로 나눠 다음 달 중순쯤 리그전 방식으로 축구경기를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대통령실이 행정부처와 이런 방식의 직접적 소통을 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대통령실이 지난해 국방부 청사로 갑자기 이전하면서 여러모로 어수선했던 분위기를 풀고 의기투합하기 위한 차원이다.
     
    친선 도모의 성격상 축구 '실력'과 무관하게 고위 관계자들도 일정 수 이상 참여해 함께 땀을 흘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한반도 정세가 변수다. 북한은 '화산-31' 전술핵탄두(추정)를 처음 공개하며 위협 수위를 높였고 다음달 3일 한미연합상륙훈련이 끝난 뒤에도 정찰위성 발사 등 무력시위를 이어갈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한일정상회담 결과에 따른 비판 여론과 일본 측 후속조치 여하에 따라 행사 개최가 유동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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