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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으로 아침밥 먹는 대학생 한달만에 2배로,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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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책

    천원으로 아침밥 먹는 대학생 한달만에 2배로, 왜?

    핵심요약

    농식품부, 올해 15억 지원해 대상자 150만명으로 확대
    지난 13일 69만명 발표에서 2배로 늘려
    4월 추가 모집 진행
    부실식단 방지위해 관리 강화
    MZ세대 겨냥 지원책 풀이

    20일 오전 서울 고려대학교 학생 식당에서 학생들이 ''천원의 아침밥''을 먹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20일 오전 서울 고려대학교 학생 식당에서 학생들이 ''천원의 아침밥''을 먹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대학생이 단돈 1천원에 아침밥을 먹을 수 있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2배로 대폭 확대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천원의 아침밥' 사업 규모를 당초 7억7800만원 69만명에서 15억8800만원, 150만명으로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달 중 공고를 통해 사업에 참여할 대학을 추가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선정대학에서도 희망자를 더 받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13일 올해 '천원의 아침밥' 사업 대상으로 대학 41곳의 학생 69만명을 지원한다고 발표한 이후 대학과 학생들의 확대요청이 잇따라 학생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천원의 아침밥'은 아침식사 결식률이 높은 대학생에게 양질의 아침밥을 1천원에 제공하는 사업으로, 젊은 층의 아침식사 습관화와 쌀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농식품부와 대학이 함께 지원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1천원, 나머지는 대학이 부담한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푸른솔문화관 학생식당을 찾아 '1천원 아침밥'을 먹으며 학생들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푸른솔문화관 학생식당을 찾아 '1천원 아침밥'을 먹으며 학생들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농식품부는 지원 규모가 늘어나는 만큼 부실 식단을 방지하기 위해 사업 관리와 홍보도 강화하기로 했다.

    대학별 식단 구성 현장점검, 학교·학생 간담회 개최 및 설문조사 등을 추진해 부실 식단을 막고, 대학생들 사이에서 아침밥 먹기가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학생 참여 서포터즈 등도 확대해 운영하기로 했다.

    정부의 이날 발표는 올해 사업 대상자가 확정된 뒤 채 한달도 되지않아 예산이 2배로 추가 투입되는 것으로 최근 급격히 떨어지고 있는 현 정부에 대한 MZ세대의 지지율과 무관치 않다.

    전날 윤석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모든 정책을 MZ세대, 청년의 관점에서 볼 필요가 있다"고 당정에 주문했다.

    이어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경희대를 찾아 학생들과 '천원의 아침밥'을 먹으며 예산 확대를 약속했고 다음날 바로 확대안이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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