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제공이마트는 다음달 3일부터 매장 영업시간을 오전 10시~오후 10시로 조정함에 따라, 주요 먹거리를 싸게 파는 저녁 할인 시간도 오후 7시로 한시간 앞당긴다고 28일 밝혔다.
이마트에 따르면, 저녁 할인 시간은 통상 오후 8시에 시작하지만, 매장 영업 마감시간이 오후 11시에서 오후 10시로 변경되면 저녁 할인 시작도 오후 7시로 당길 예정이다.
저녁 할인은 제철 과일, 야채, 수산물, 축산물 외에도 초밥 등 델리코너의 메뉴들이 포함되는데, 이마트는 오후 7시쯤 할인이 시작된다면 직장인들이 퇴근길에 할인 상품을 구매할 여지가 커진다고 보고 있다.
이마트는 점포에 따라 고객들이 가장 몰리는 오후 2~6시 사이에 '선(先)할인'을 실시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영업시간 조정에 따라 오전 근무조와 오후 근무조가 동시에 일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할인 행사에 집중할 수 있는 현장 근무인원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이마트는 본사 차원에서 점포별로 경품, 쿠폰 증정 등 프로모션을 진행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박승학 이마트 판매본부장은 "영업시간 조정 실시에 맞춰 점포별로 적극적인 할인 행사와 프로모션을 벌이도록 지원하겠다"며 "이마트는 고객 소비 패턴 변화를 반영한 영업시간 조정을, 고객 편익을 늘리는 '고객 맞춤형 대형마트'로 진화하는 동력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