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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현이 고백한 '더 글로리' 비화→생활고 가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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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도현이 고백한 '더 글로리' 비화→생활고 가정사

    방송 캡처방송 캡처배우 이도현이 '유퀴즈'에서 '더 글로리' 캐스팅 비화와 가정사를 밝혔다.

    이도현은 지난 2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출연했다.

    그는 김은숙 작가가 집필한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학폭(학교 폭력) 피해자 동은(송혜교)의 복수를 위해 '칼춤 추는 망나니' 역할을 자처한 의사 주여정 역을 맡았다.

    처음 캐스팅 제안이 들어온 당시를 "'제가 작가님 작품을 감히 해도 되느냐'라고 했다. 작가님을 만나 뵈러 가는데 제가 이 역할을 잘 소화할 수 있을까부터 시작해서 겁이 났다"며 "작가님이 '망하더라도 내 작품으로 망하는 게 낫다. 다른 데 가서 망하는 것보다 나랑 있는 게 낫지'라고 말씀해주셨다"고 회상했다.

    이어 "당시 제가 고민이 많았던 시기였는데 작가님이 해결을 많이 해주셨다"며 "짧은 시간에 작가님과 친해졌다. 가족 이야기를 나누다가 저희 엄마와 동갑이라고 하셔서 한번 통화 시켜드려도 되겠냐고 물었는데 좋다고 해주셔서 통화도 하셨다"고 돈독한 인연을 전했다.

    가장 많이 만났던 송혜교와의 연기 호흡에 대해서도 "송혜교 누나와 김은숙 작가님 작품에 제가 피해를 끼치면 안된다는 생각이 컸는데 걱정과 다르게 누나는 내가 뭘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장면을 연기적으로 완벽하게 만들어주시더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방송 캡처방송 캡처생활고와 발달장애 동생 등 쉽게 털어놓기 힘든 가족사도 언급했다.

    이도현은 어린 시절 어머니를 도와 신문 배달 등을 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어머니가 새벽 1시에 나가셔서 신문 배달을 하시고 아침 8시에 집에 들어와 바로 식당을 하면서 아이를 돌보셨다. 하루에 세 가지 일을 하셨는데 일을 많이 하셔서 너무 죄송한 마음"이라고 고백했다.

    현재는 그가 마련한 전셋집으로 가족이 모두 이사한 상태. 이도현은 "20년 동안 한 집에서 살았는데 드디어 그 집을 벗어났다. 어머니의 해맑은 얼굴을 처음 봤다. 얼굴이 피셨다. 원래 되게 좁은 집에 살았는데 집이 갑자기 넓어지니까 어색했다. 창문이 커져서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한 시상식 수상 소감에서 그를 울컥하게 만들었던 동생은 이도현 삶의 또 다른 일부다.

    그는 "동생을 생각하면 울컥하는 부분이 많다. 제가 친구가 되어줘야 하는데 촬영이라는 핑계라면 핑계 때문에 그러지 못할 때가 많다. 이번 촬영이 끝나면 오래 함께 놀려고 한다"며 "되게 순수하고 거짓말을 못해서 저도 동생과 있으면 허물이 다 벗겨진다. 거짓말이 없어지고 솔직해진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시청자들에게 "제 동생은 정말 귀엽고, 고집 세고, 먹는 거 좋아하고 거짓말을 못하는 순수한 아이"라며 만나게 되면 너그러운 이해와 사랑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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