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제공올해 대구와 경북지역의 공동주택 평균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특히 대구는 지난 2020년 수준으로 떨어졌다.
국토교통부가 22일 발표한 '23년 공동주택 공시가격 산정 결과'를 보면 대구지역의 공동주택 평균 가격은 1억 8800만 원으로 지난해 대비 5천만 원이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00년(1억 8800만 원)과 같은 수준을 보인 것은 물론 3년 만에 평균 가격이 2억 원 아래로 내려갔다.
올해 경북지역의 공동주택 평균 가격도 9800만 원으로 지난해 대비 1천만 원이 하락한 것은 물론 3년 만에 평균가격이 1억 원 아래로 떨어졌다.
올해 공동주택 중위 가격은 대구는 1억 5500만 원으로 지난해 대비 3600만 원이, 경북은 8천만 원으로 440만 원이 각각 하락했다.
특히 대구의 공동주택 중위가격은 지난 2018년(1억 5100만 원) 이후 5년 만에 가장 적었다.
한편 공동주택 분포를 보면 대구는 전체 67만 9660가구 가운데 1억~3억 원 이하가 42만 2725가구로 가장 많았고 1억 원 이하 17만 2413가구, 3억~6억 원 이하 6만 7487가구, 6억~9억 원 이하 1만 2882가구, 9억~12억 원 이하 3044가구, 12억~15억 원 이하 746가구, 15억~30억 원 이하 423가구 등이었다.
또 경북은 전체 62만 8180가구 가운데 1억 원 이하가 37만 3552가구로 가장 많았고 1억~3억 원 이하 24만 9105가구, 3억~6억 원 이하 5519가구, 6억~9억 원 이하 4가구 등이었고 9억 원이 넘는 공동주택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