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광산업 생산지수가 마련된다. 제주 녹산로 유채꽃밭.제주지역 관광산업 현황과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관광산업 생산지수가 개발된다.
제주관광공사는 제주지역 관광산업 경기를 파악할 수 있는 빅데이터 기반의 제주 관광산업 생산지수를 개발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관광 사업자에 대한 소득 자료나 신용카드 데이터, 국세청 신고 자료까지 더한 자료를 바탕으로 관광 사업체가 한 해 동안 벌어 들인 수익을 분석해 산업생산 지수를 개발한다.
우선 관광업을 42개 소분류로 나눠 조사 하고 이를 7개의 대분류로 나눠 분기별로 발표할 계획이다.
7대 주요 분류는 관광소매업, 관광운수업, 관광숙박업, 관광음식점업, 관광임대업, 관광여가업, 관광서비스업 등이다.
관광산업 생산지수가 마련되면 관광 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어 특정년도의 관광산업지수 100을 기준으로 분석이 필요한 년도의 관광산업 경기 지수가 100을 넘으면 호황, 100을 밑돌면 불황 등으로 평가해 발표하는 개념이다.
현재 기준연도를 코로나19 기점으로 2020년으로 할지 2019년으로 할지, 그리고 세부 항목 등을 조율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관광 산업의 위기가 왔을 때 관광산업별로 좋아지는 부분이 있고 나빠지는 부분이 있는데 정책 비용을 투입할 때 어느 부분에 투입을 하는 것이 좋은지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사는 올해 안에 제주관광 산업 생산지수를 발표하고 현재의 제주 관광산업을 진단할 수 있는 동행지수와 미래의 제주관광 산업을 예측하기 위한 선행지수도 개발해 제주 관광산업의 흐름 예측을 위한 기본 틀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