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영주 기자화요일인 오늘 봄의 네 번째 절기 춘분을 맞이했는데요, 계절의 시계가 한층 더 앞서가면서 마치 5월 상순 같은 무척 따뜻한 날씨를 보였습니다.
오늘 경북 영주의 한낮기온이 25.6도까지 치솟았고, 서울도 22.2도로 평년 기온을 9.7도 가량 크게 웃돌았습니다.
수요일인 내일은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낮기온이 25도 안팎까지 올라서 고온현상이 절정에 달하겠는요, 내일도 큰 일교차에 대비한 옷차림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내일 아침기온은 서울과 청주 9도, 강릉 10도, 대구 12도, 광주 13도로 오늘보다 다소 높겠고,
낮 최고기온도 서울과 춘천, 대전 24도, 대구 22도, 광주 21도의 분포로 특히, 중부지방은 올 들어 최고 기온을 보이는 곳이 많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내일은 기압골 영향으로 남쪽 지역부터 하늘이 점차 흐려지겠고요, 내일 오전에 제주를 시작으로 늦은 오후에는 남부지방, 내일 밤부터는 경기 남부와 충청, 강원 남부지역으로 비가 점차 확대돼서 모레 오전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예상 강우량은 제주도에 10~ 30mm, 그 밖의 지역에 5mm 안팎으로 적은 양이 되겠고, 수도권으로는 빗방울이 조금 떨어지는 정도에 그칠 것으로 보여서, 계속 불씨 관리 철저하게 해주셔야겠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대부분 공기질이 양호한 상태입니다만, 오늘밤과 내일 서울과 인천, 경기 남부, 충남, 전북권 등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또 다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여서 호흡기관리에도 각별히 신경을 쓰셔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