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 선포식에서 대한민국이 우주경제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2045년까지의 정책방향을 담은 로드맵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우리 국민들은 우주항공청의 설립과 성공에 우수한 인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여론조사업체인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9.6%는 우주항공청의 설립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15.3%는 유보적 입장이었고, 5.1%는 설립 필요성에 부정적이었다.
우주항공청의 성공적 설립을 위해 가장 필요한 요소를 묻는 질문에는 7점 만점 기준에 '우수한 인재 확보'라는 답이 6.37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관련 전문가의 지지' 6.13점, '해외 관련 기관과의 협력' 6.10점, '국민과의 공감' 6.04점 등이었다.
우주항공청이 목표한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갖추어야 할 요소를 묻는 질문에도 '최고의 인재 유치'라는 답이 6.28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그 다음으로는 '안정적 예산 확보' 6.21점, '긴밀한 국제협력' 6.14점 등이었다.
우수한 인재 유치를 위해 중요한 요소로는 응답자의 91.7%가 '창의적인 연구 환경 조성'을 꼽았다. 또 파격적인 연봉에 대해서는 82.8%가 동의한다고 응답했다.
우주항공청 설립의 걸림돌을 묻는 질문에는 28.6%가 '각 부처의 조직 이기주의'를 꼽았고 '정부의 의지 부족' 18.3%, '국회의 비협조' 17.1%, '우주항공분야 기득권 집단' 11.0% 등이었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우주항공 관련 기술개발과 산업육성 지원, 인재양성 등의 기능을 일원화한 우주항공청을 올해 안에 개청한다는 계획을 지난달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