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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아파트 입주 '위험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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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아파트 입주 '위험신호'

    입주전망지수↓·입주물량↑…입주차질 우려

    주택산업연구원 제공주택산업연구원 제공
    아파트 입주 전망지수는 하락한 반면에 입주 물량은 많이 늘어나는 등 엇박자를 보이면서 대구 아파트 입주에 위험신호가 켜졌다.
     
    주택산업연구원의 조사를 보면 3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80.2를 기록했다.
     
    규제지역 전면 해제, 다주택자 규제 완화, 부동산 관련 세제 완화 계획 발표 등 주택시장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달 대비 전망지수가 8.1p 상승했다.
     
    하지만 대구지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영 딴판이다.
     
    3월 대구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59.2를 기록하면서 4개월 연속 상승세에서 내림세로 돌아선 것은 물론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수가 '50선'에 그쳤다.
     
    지난달 입주율(대구·부산·경남권) 역시 62.7%로, 전달 대비 2.7%p 하락했다.
     
    미입주 사유는 기존 주택 매각 지연이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부동산R114 제공부동산R114 제공
    사정이 이런데도 대구지역 아파트 입주는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다.
     
    부동산R114의 조사를 보면 3월 4085가구에 이어 4월에도 3498가구가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4월 기준으로는 지난 2000년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다.
     
    여기에다 미분양 아파트도 넘쳐난다.
     
    국토교통부의 발표를 보면 올해 1월 말 기준 대구의 미분양 아파트는 64개 단지에 1만 3565가구로 수도권 전체 미분양 물량(1만 2257가구)보다 많은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부동산R114 여경희 수석연구원은 "입주 물량이 쏟아지면서 전셋값 약세가 심화할 가능성이 큰 것은 물론 입주 차질 사태로 이어질 우려도 커졌다"며 "입주예정자들은 입주를 지속해 점검하면서 지연 가능성에 염두를 두고 대출 등 이사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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