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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FTX 사태 여파로 국내 가상통화 시총 반년 만에 4조원 증발



경제 일반

    루나·FTX 사태 여파로 국내 가상통화 시총 반년 만에 4조원 증발

    스마트이미지 제공스마트이미지 제공
    루나 사태와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FTX 파산 여파로 국내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반년 만에 4조원 가량 증발했다.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이 19일 발표한 '2022년 하반기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국내 유통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9조원으로 지난해 6월 말 대비 4조원(16%) 감소했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3조원으로 같은 기간 43% 급감했다.

    이에따라 거래업자의 하반기 매출액은 5788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대비 4272억원(42%) 줄었다. 총유통 가상자산 종류는 중복 포함 1362개로 상반기보다 9개(0.7%) 줄었다.

    금융위는 금리·물가 상승 등에 따른 실물경제 위축과 루나 사태·FTX 파산 등 부정적 사건으로 인한 신뢰 하락이 가상자산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용자 수도 감소했다. 지난해 말 기준 등록 계정은 1178만개, 실제 이용자 수는 627만명으로 6개월 전보다 각각 132만개·63만명 줄었다. 가장 많은 이용 연령대는 30대(30%)였고 이어 40대(28%), 20대(21%), 50대(16%), 60대(5%) 순이었다.

    이용자의 69.2%(435만명)는 원화예치금을 포함해 50만원 미만 가상자산 보유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1천만원 이상 1억원 미만 보유자는 35만명(5.6%)이었고, 1억원 이상 10억원 미만은 2만5천명(0.4%), 10억원 이상은 900명(0.02%)이었다.

    이용자의 세계 10대 가상통화 투자 비중은 상반기보다 11%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집계되는 등 글로벌 상위 자산 선호도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통화 거래소 평균수수료율은 0.16%로 지난해 상반기와 같았다. 금융정보분석원은 주식 시장 매매수수료율(0.0027%)보다 높은 가상통화 수수료율을 낮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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