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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 위해 기도하는 목회자들



종교

    한반도 평화 위해 기도하는 목회자들

    핵심요약

    예장합동총회 함북노회 목회자들 파주 찾아 기도
    남북한이 속히 대립 멈추고, 통일 공동체 준비
    통일 뒤 북한 복음화 위한 한국교회 준비도 강조



    평화 기도회에 참석한 한 목회자가 파주 임진각 공원에서 민통선쪽을 바라보고 있다. 평화 기도회에 참석한 한 목회자가 파주 임진각 공원에서 민통선쪽을 바라보고 있다. 
    [앵커]

    한국과 미국이 5년 만에 한미 연합 훈련을 시작했고, 북한도 맞대응을 경고하면서 한반도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함북노회 목회자들이 접경 지역을 방문해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이승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파주 헤이리마을 한 건물 옥상에 올라가니 눈 앞에 북한 지역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맑은 날 망원경으로 보면 북한 주민들의 움직임까지 보일 만큼 가까운 거리입니다.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에서는 전망대에 올라, 북한 지역을 바라보며,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는 그날이 하루 빨리 오기를 기도했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함북노회 목회자들이 파주 지역을 찾은 이유는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이때 평화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기도하기 위해서입니다. 평화 기도회에 참석한 목회자 20여 명은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을 방문해 끊어진 경의선 철길과 독개다리 등을 돌아보며, 분단의 아픔을 눈앞에서 생생하게 목격했습니다.

    예장합동총회 함북노회는 한국전쟁 이후 남한으로 내려온 함북지역 목회자들이 만들었습니다. 한반도 통일이 이루어지면 북한 지역 복음화를 이루겠다는 꿈을 안고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강동현 목사 / 부산 양문교회
    "북한도 우리 선교지고 지금 세계에서 선교를 직접적으로 할 수 없는 선교사가 나가서 제대로 (선교를) 할 수 없는 마지막 지역이 바로 북한이라고 생각하고…"

    하지만 지금 한반도는 긴장의 연속입니다. 5년 만에 진행하는 한미 연합 훈련은 한반도 전체를 전쟁 구역으로 가정하고, 훈련 기간도 역대 훈련 중 가장 깁니다.

    미국은 핵 탑재가 가능한 핵심 전략 자산을 대거 투입하고, 일본 해상 자위대와의 연계 훈련도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역시 한미 연합 훈련에 반발하고, 당 중앙 군사위원회를 소집하는 등 무력 대응을 예고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접경지역을 찾은 목회자들은 남북한이 대립을 멈추고, 통일 공동체를 이루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또 통일을 이룬 뒤 북한 복음화를 위한 한국교회의 철저한 준비를 촉구했습니다. 목회자들은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이때 그리스도인들의 평화를 향한 발걸음이 더욱 필요하다면서 기도와 관심을 당부했습니다.

    CBS 뉴스 이승규입니다.
    영상 기자 정선택 영상 편집 김다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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