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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서 발생한 불의의 사고로 의식불명에 빠졌던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Mike Tyson)의 4살 된 딸이 26일(현지시간) 끝내 숨졌다.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시 경찰은 이날 오후 타이슨의 딸 엑소더스(Exodus Tyson)가 병원에서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결국 깨어나지 못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 엑소더스의 오빠(7)가 집안에 있는 러닝머신의 전선에 목이 감긴 채 쓰러져 있는 동생을 발견한 뒤 다른 방에 있던 엄마에게 알렸고, 즉시 911에 전화를 걸어 구호를 요청했다.
이후 긴급 출동한 경찰과 소방관들이 엑소더스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엑소더스는 의식불명 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한 채 인공호흡기에 의지해 왔다.
경찰 관계자는 "엑소더스가 러닝머신 위에서 놀다가 ''비극적인 사고''를 당한 것 같다"면서 "발견 당시 러닝머신 아래 부분의 전선에 목이 감겨 빠져나오지 못한 상태였다"고 전했다.
한편 타이슨은 사고 당일 라스베이거스에 머물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