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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매화 절정… 강릉 '율곡매' 등 천연기념물 4대 매화 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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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일반

    주말 매화 절정… 강릉 '율곡매' 등 천연기념물 4대 매화 만개

    핵심요약

    문화재청 "주말인 오는 18일 절정…사진 대회, 백일장 등 행사 풍성"
    천연기념물 4대 매화나무… 순천 선암사 선암매, 장성 백양사 고불매, 구례 화엄사 들매, 강릉 오죽헌 율곡매

    강릉 오죽헌 율곡매 개화 모습. 문화재청 제공강릉 오죽헌 율곡매 개화 모습. 문화재청 제공
    천연기념물로 관리되고 있는 4대 매화나무들이 이번 주말 절정을 이룬다.

    문화재청은 "매화는 기후변화로 예년과 다소 차이는 있으나 2월 말부터 개화를 시작해 이번 주말인 18일 절정을 이룬다"며 "전국에서 수년 만에 마스크를 벗고 매화 향기에 흠뻑 취할 유례 없던 기회가 될 것"이라고 14일 전했다.

    문화재청은 순천 선암사 선암매, 장성 백양사 고불매, 구례 화엄사 들매, 강릉 오죽헌 율곡매 등 매화 4곳을 2007년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2017년 기후변화로 피해를 봤던 강릉 오죽헌 율곡매(수령 600년 추정)의 가지 일부에 탐스럽게 피어난 매화를 볼 수 있다.

    구례 화엄사 들매 개화 모습. 문화재청 제공구례 화엄사 들매 개화 모습. 문화재청 제공
    구례 화엄사에서는 봄을 맞아 오는 26일까지 '제3회 홍매화 들매화 사진 대회'가 열린다.

    매화가 절정인 오는 18일에는 백일장도 열린다.

    매화는 몹시 심한 추위와 눈보라 속에서도 꽃망울을 맺어 역경을 견디고 지조를 지키는 고매한 선비의 인격과 닮아 조선시대 선비들의 사랑을 받은 꽃나무다.

    퇴계 이황은 매화를 너무 사랑해 병상에서도 매화를 즐겨 구경하고 시로 남겼다.

    순천 선암사 선암매 개화 모습. 문화재청 제공순천 선암사 선암매 개화 모습. 문화재청 제공
    명망가 집안 후손으로 벼슬길에 나서지 않고 평생 고향에서 꽃과 식물을 가꾸며 살았던 유박(1730~1787)은 자신의 호이자 별서인 백화암을 따서 지은 '화암수록'에서 매화를 화목 등급 중 가장 으뜸으로 꼽았다.

    '화암수록'은 강희안의 '양화소록'과 함께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원예서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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