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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장예찬 과거 웹소설 논란에 안철수, 이기인 등 전대 주자들 비판

與 장예찬 과거 웹소설 논란에 안철수, 이기인 등 전대 주자들 비판

국민의힘 장예찬 청년최고위원 후보. 연합뉴스국민의힘 장예찬 청년최고위원 후보. 연합뉴스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장예찬 후보가 과거 썼던 웹 소설에 여성 연예인을 성적 대상화하는 내용이 포함됐다는 논란이 일면서 다른 전당대회 주자들의 비판이 커지고 있다.

장 후보는 2015년부터 2016년 사이 '묘재'란 필명으로 '강남화타'란 판타지 무협 소설을 썼는데, 한의사가 불치병에 걸린 여배우를 성관계로 치료하거나 목이 아파 고음을 낼 수 없는 여성 가수를 치료한 뒤 교제하는 내용이 담겼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27일 안철수 당 대표 후보 캠프 윤영희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여성 연예인을 성적 대상화한 왜곡된 성 의식과 의료인과 종교인 직능에 대한 폄훼가 참담한 수준"이라며 "웹 소설가의 표현의 자유는 존중돼야겠지만, 집권 여당의 최고위원 후보가 창작물의 조회수를 위해 타인을 성적 대상화하고 전문 직업인을 희화화한 것은 금도를 넘은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실망스럽게도 장 후보는 본인의 일에 이 전 대표를 물고 늘어지고 있다"며 "정작 본인의 졸필로 상처받은 사람들은 안중에도 없는가. 이 전 대표로 물타기 말고, 본인의 졸필로 상처받았을 모든 분께 책임 있는 사과부터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이 전 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해당 문제를 지적하자 장 후보가 "다른 분도 아니고 성 상납 사건 관련 무고 의혹으로 기소 의견 송치된 이 전 대표가 판타지 소설 내용으로 딴지를 거는 게 더욱 어이가 없다"고 반박한 데 대한 지적이다.

친이준석계 청년최고위원 후보인 이기인 후보 역시 장 후보의 웹 소설에 여성 연예인과 정부 부처 사무관 성적 대상화, 종교 비하 내용이 담겼다고 지적하면서 "그간 '양두구육'이란 표현은 그 자체로 해당 행위라며 윤리위 징계를 강변하더니 여성 연예인을 성적으로 대상화한 자신의 판타지 소설엔 표현의 자유를 들먹인다는 건 민주당식 내로남불법 아니던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표현의 자유는 불의에 맞서는 민주주의의 최후의 보루이지 장 후보와 같이 판타지라는 베일에 숨어 변태적 야설을 정당화하는 수단이 아니다. 윤리위 징계든, 형사처벌이든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후보직을 내려놓으시든, 청년재단 이사장을 내려놓으시든, 당을 위해 선당후사하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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