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與 최고위원 '민영삼·조수진·김재원·김병민'순…전부 '친윤'

국회/정당

    與 최고위원 '민영삼·조수진·김재원·김병민'순…전부 '친윤'

    조원씨앤아이 국힘 지지층 대상 여론조사 결과
    당선권 1~4위 전부 '친윤'…허은아·김용태 7·8위
    차기 지도부, 당 내 주류 '친윤' 중심으로 재편될까

    연합뉴스연합뉴스
    국민의힘의 새 지도부를 구성할 3·8전당대회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4명을 뽑는 최고위원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 민영삼 후보가 1위를, 조수진·김재원·김병민 후보가 각각 2~4위를 차지했다. 전부 '친윤(親윤석열)'으로 분류되는 후보들이다.

    반면, 대표적 '비윤(非윤석열)'인 허은아·김용태 후보는 각각 7·8위로 나타났다. 차기 국민의힘 지도부가 당내 주류 세력인 '친윤'을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는 해석이 나온다.

    CBS노컷뉴스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24~26일 3일간 국민의힘 지지층 61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최고위원 적합도에서 민영삼 후보가 16.4%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조수진(15.9%), 김재원(12.7%), 김병민(10.3%) 후보가 뒤를 이어 2~4위를 차지했다.

    5위부터는 태영호(10.2%), 정미경(6.4%), 허은아(5.5%), 김용태(4.4%) 후보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 후보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18.2%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 성·연령대·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총 표본수는 1535명(총 통화시도 5만7462명, 응답률 2.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국민의힘 지지층 613명을 대상으로 했을 때의 오차 범위는 ±4.0% 포인트다.

    최고위원은 컷오프를 통과한 8명 중 최종 4명만이 선출되는데, 여론조사 결과 당선권 안에 모두 '친윤'으로 분류되는 이들이 진입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전반적으로 당내 '주류' 세력인 친윤들이 기선을 잡아가는 모양새다.

    다만, 지지 후보 '없음·잘모름'으로 응답한 비율이 18.2%에 달하는 데다가, 당선권 내 진입한 후보와 8등으로 집계된 후보 간 격차마저도 오차 범위 내(±4.0% 포인트)에 있기 때문에 최종 득표율은 실제 선거 결과가 나와봐야 알 수 있는 상황이다.

    조원씨앤아이 김대진 대표는 "(당선권 안에) 전부 인지도가 있는 사람을 중심으로 셋업이 됐다"며 "누가 더 친윤이냐 아니냐는 아무리 국민의힘 지지층이라고 해도 잘 모를 수 있다. TV에 많이 출연하고 보수 진영을 지켜줄 수 있는 의견을 많이 피력한 사람 순으로 나온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같은 조사에서 차기 총선에 투표할 의향이 있는 정당을 묻는 질문에는 더불어민주당(44.8%), 국민의힘(41.5%), 정의당(3.1%), 기타 정당(2.8%), 투표할 생각이 없다(3.2%), 잘 모르겠다(4.6%)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은 지난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부여(림가중)해 추출했으며,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