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의 '난방비 폭탄'은 여러 이슈와 연결돼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때문인데요. 이에 따라 유럽이 주요 천연가스 수출국인 러시아에 경제적 제재를 가했기 때문입니다. 천연가스의 공급양이 줄어들면서 그 가격이 자연스레 상승했고, 우리 정부는 이를 반영하기 위해 2022년 4월, 5월, 7월, 10월 4차례에 걸쳐 도시가스 가격을 올렸습니다. 그 결과 2022년 한 해에만 도시가스 가격이 38.4%나 오르게 된 것입니다. 이 와중에 지난 12월에는, 북극 한파의 영향으로 이례적인 강한 한파가 찾아왔죠. 가격도 올랐는데 난방 사용량이 급격히 늘어나니, 많은 시민들이 폭등한 난방비 고지서를 받아들게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전쟁이 끝나고 강한 한파가 없다면, 난방비는 다시 안정을 찾을까요? 하지만 씨리얼팀이 만나고 온 전문가들은 우리 인류가 한정된 자원인 화석연료를 계속 쓰는 이상, 난방비 문제는 한시적인 것이 아니라 말합니다. 따라서 우리의 관심을 난방비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우리는 왜 에너지를 많이 쓸 수 밖에 없을까'에 대한 고민으로 옮겨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사실 우리는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한 거잖아요'난방비를 줄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난방을 적게 틀어도 따뜻한 '좋은 집'에 사는 것이라 합니다. 단열이 잘되고, 외풍을 막아주고, 햇볕이 넉넉히 들어오는 집에 살면 우리는 에너지를 덜 쓰고 난방비를 덜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인증에 따르면, 건물의 상태에 따라 소요되는 에너지의 양이 7배 까지 차이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곧 난방비가 7배까지 차이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난방비 대란을 해결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은 무엇일지 아래 영상에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