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서거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동료인 한나라당 안상수 신임 원내대표가 "정치가 너무 팍팍하지 않고 화해와 평화의 길로 갔으면 좋겠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24일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23일 최고위원들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시신이 안치됐던 양산 부산대병원으로 가서 조문을 마치고 돌아와 소주잔을 기울이며 많은 생각을 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안 원내대표는 이어 사법연수원 동기로 2년간 동거동락했던 노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떠올리며 "정치와 삶이 무엇인지 깊은 생각을 했다"며 "정치가 투쟁이 아니라 평화와 화해의 길로 가야되지 않겠냐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난 79년 사법 연수원 시절 친분이 두터웠던 노 전 대통령 등과 찍은 사진을 꺼내들며 착찹한 심정을 토로했다.[BestNocut_R]
안 원내대표는 아울러 "한나라당 의원들을 비롯해 많은 국민들이 노 전 대통령에 조문을 하고 싶어하는 만큼 유족들이 국민장을 받아줬으면 한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