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제공대구 시내버스 막차가 중간에 멈추지 않고 종점까지 운행된다.
대구시는 시내버스 막차가 목적지까지 운행하지 않는데 따른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오는 18일부터 모든 시내버스 막차를 종점까지 운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23시 30분까지 종점 미도착 버스는 중간지점에서 운행을 종료해 도심 외곽의 막차 이용자들이 도중 하차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막차 운행 중간 종료는 지난 90년대 공동배차 운행을 시작하면서 운행 종료 후 도심 외곽 차고지까지의 운행시간이 필요함에 따라 노사 합의로 도입된 것이다.
현재 대구 시내버스 가운데 막차 중간 종료 운행대수는 전체 1561대 가운데 27.5%인 430대에 달한다.
대구시는 운수 종사자들의 근로조건과 관련된 막차 운행방식 변경을 위해 지난해 5월 노사 합의를 바탕으로 BMS(버스운행관리시스템) 개선, 운행 시간표 작성 등의 준비 기간을 거쳤다.
이에 따라 각 노선은 최대 00시 20분에 종점까지 운행될 수 있도록 기·종점 출발시간을 일부 조정한다.
이번 변경으로 중간 21시 이후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하루 3만여 명의 시민이 당장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배춘식 대구시 교통국장은 "이번 막차 종점 운행 시행 등 앞으로도 시민들이 시내버스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통해 대중교통 수송분담률 향상 및 시 재정지원금 절감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내버스 막차 종점 운행에 대한 세부적인 안내를 받으려면 시내버스 노선안내 홈페이지를 통하거나 대구시 민원 안내전화 두드리소, 시청 버스운영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