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를 꺾고 크로아티아 4개국 친선대회 우승을 확정한 뒤 환호하는 남자 U-17 대표팀의 모습. 대한축구협회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한국 17세 이하(U-17) 축구 대표팀이 크로아티아 4개국 친선대회에서 우승했다.
한국은 12일(이하 한국 시간) 크로아티아 포레치에서 열린 크로아티아 4개국 친선대회 2차전 튀르키예와 경기에서 3 대 1로 승리했다.
앞서 크로아티아와 1차전에서 2 대 1로 이긴 한국은 2연승으로 남은 덴마크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대회 우승을 확정했다. 튀르키예는 1승 1패, 크로아티아와 덴마크는 각각 1무 1패를 기록 중이다.
오는 14일 한국이 덴마크와 최종전에서 지고, 튀르키예가 크로아티아를 이기더라도 한국과 튀르키예는 2승 1패 동률이 된다. 이 경우 승자승 원칙으로 한국이 1위를 차지한다.
한국은 전반 35분과 45분에 강주혁(FC서울 U-18)의 연속골로 2 대 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9분 한 골을 내줬지만 7분 뒤 윤도영(대전 하나시티즌 U-18)의 페널티킥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윤도영은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대표팀은 6월 태국에서 열릴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본선을 준비 중이다. 이 대회에서 4위 안에 들면 11월 페루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 진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