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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여 만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맞은 첫 주일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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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약


종교

    3년 여 만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맞은 첫 주일 표정

    핵심요약

    상당수 교회, 예배 시에는 여전히 마스크 착용 권고
    교인도 마스크 착용에 익숙..완전 해제에는 시간 걸릴 듯
    목장 모임에는 마스크 착용 해제..교회 행사도 활발해질 듯
    이제는 현장 사역으로 무게 중심 옮겨가야 할 때


    경기도 파주에 있는 한소망교회. 마스크 실내 착용 의무 해제 첫 주일을 맞았지만, 여전히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다. 경기도 파주에 있는 한소망교회. 마스크 실내 착용 의무 해제 첫 주일을 맞았지만, 여전히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뒤 첫 주일을 맞은 5일 주일. 각 교회들은 3년 여 만에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는 기쁨을 뒤로 하고,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경기도 파주에 있는 한소망교회는 주일예배 시 마스크를 벗지 말도록 교인들에게 권고했다. 예배 시작 전 안내에서도 마스크를 코 위까지 올려 달라고 당부했다. 또 찬양을 인도하는 이들 역시 대표자를 제외하고는,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다. 5일 주일예배부터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어도 되지만, 아직은 이르다는 판단 때문이다. 한소망교회는 설교자와 찬양 인도자, 대표기도자 등 소수만 마스크를 벗을 수 있도록 했다.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 첫 주일이었지만…
     
    한소망교회뿐만이 아니다. 상당수 교회에서는 아직 실내 마스크를 해제하기에는 부담이 있는 듯보였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역시 성찬을 진행했지만, 현장에서 성찬식을 진행할지, 집으로 가서 성찬을 할지는 교인 자율에 맡겼다. 경기도 용인에 있는 새에덴교회도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도록 권고했다.
     
    교인들도 실내 마스크 해제에 기대감을 나타냈지만, 실제로 마스크를 벗고 예배를 드리는 교인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마스크 착용이 익숙해지기도 했지만, 많이 모여 예배를 드리는 장소에서 마스크를 벗기에는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에 대해서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소망교회 김여호수아 장로는 "3년 여 만에 마스크를 벗게 돼 기쁘지만, 오늘 예배에서는 마스크를 벗지 않았다"며 "당분간 마스크를 착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마스크를 벗고 마음껏 찬양하는 날이 오기를 간절히 기대한다"며 "교회 행사도 활발해질 것 같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이 지난달 31일부터 대중교통과 병원 등을 제외하고,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방침을 내렸다. 교회 등 종교 시설도 마찬가지로,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상당수 교회는 목장 모임과 구역 모임 등 소규모 모임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지 않았지만, 주일예배와 수요예배 등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다. 
     
    마스크 착용 해제를 전면 허용하기에는 이르다는 판단 때문이다. 교회는 특히 군중이 모여, 예배하고 찬양하고 기도하기 때문에 전염이 빠를 수 있다.

    대부분 교회, 예배 시에는 마스크 착용 권고
     
    한소망교회 류영모 목사는 "3년 여 동안 마스크를 착용하고 예배를 드려 불편했지만, 이제는 벗을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도 "전면 해제는 조금 시간이 지나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현장 사역으로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류영모 목사는 "교회는 모이는 이들의 공동체이기 때문에 현장 사역이 매우 중요하다"며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온라인 사역을 버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균형을 맞춰가며 사역을 해야 할 시기라는 뜻이다.
     
    3년 여 만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맞은 교회. 하지만 완전한 마스크 해제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한 듯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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