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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일락(31, 본명 윤대근)이 예의 감수성 가득한 발라드 앨범으로 가요계에 돌아왔다.
일락은 정규 3집의 파트 1인 ''일루젼(ILLUSION)''을 내놓고 활동을 재개했다. 2년 10개월만에 싱어송라이터이자 프로듀서로의 면모를 갖추고 돌아온 것이다. 실력파 래퍼 라이머와 가수 지아, 김동희, 브랜뉴데이 등이 피처링 및 듀엣으로 참여했다.
일락은 "처음으로 스스로 프로듀싱을 해 만든 앨범이라 책임감이 있다"며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느낌으로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타이틀곡 ''그때 그 여자''는 히트메이커 김도훈과 작사가 최갑원이 합작한 호소력 짙은 발라드곡. 제목이 함축하 듯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하는 내용의 노래다. 가수 하림이 애절한 하모니카 소리를 덧입혔다.[BestNocut_R]
음반에는 일락의 자작곡인 ''산다는 게 뭐..''도 담겼다. 복잡하고 힘든 사회를 사는 여러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가사의 노래다.
지난 음반에서 일락은 휘성이 작사한 ''헤픈 여자''란 노래를 부르며 댄스 가수로 변신해 화제를 모았다. 비주얼 역시 강하고 남성적인 모습으로 바꿨다. 그랬던 그가 이번엔 본연의 모습인 발라드 가수로 돌아왔다.
그는 "지난 앨범은 새로운 것을 시도하려고 노력했던 앨범"이라며 "이번엔 듣기 편한 노래를 많이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별의 노래를 부르는 일락은 현재 여자친구가 없다. 지난해 같은 소속사에 속했던 ''먼데이키즈''의 김민수가 오토바이 사고로 세상을 떠났을 때 즈음 여자친구와 헤어진 후 아직까지 새로운 인연을 만나지 못했다.
일락은 "편안하고 이해력이 많고 잘 웃는 사람이 좋다"고 이상형을 설명하며 "지금 곡작업을 하는 것은 결혼 자금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통장을 보여주며 프러포즈를 하겠다"고 농담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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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락은 꼭 저작권료가 아니더라도 여러가지 사업을 생각하고 있다. 그는 음식점이나 쇼핑몰 등 연예인들이 주로 하는 사업이 아닌 가구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고 해 기자를 놀라게 했다. 그는 "DIY 가구 사업을 생각 중인데 자세한 것은 알려줄 수 없다"며 금새 입을 닫았다.
사업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이 많지만 음악 활동이 우선인 것은 변함이 없다. 이번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등에도 나가 얼굴도 많이 알릴 생각이다.
"이번엔 정말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일락이라는 이름과 얼굴을 많이 알리려고 해요.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는 것은 기본이고요. 편안한 모습으로 ''일락''의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