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고물가에 지난해 근로자 '실질임금' 한 푼도 안 올랐다



경제 일반

    고물가에 지난해 근로자 '실질임금' 한 푼도 안 올랐다

    1월부터 11월까지 월평균 354.9만 원으로, 2021년 같은 기간과 동일…명목임금은 5.1%↑

    스마트이미지 제공스마트이미지 제공
    고물가 탓에 지난해 근로자들의 '실질임금'이 전혀 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질임금은 '명목임금'을 소비자물가지수로 나눈 값에 100을 곱해 산출한다.
     
    고용노동부가 31일 발표한 '2022년 12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81만 8천 원이었다.

    2021년 같은 기간 대비 18만 5천 원, 5.1% 늘어난 액수다.

    그러나 물가 상승을 반영한 실질임금은 354만 9천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동일한 수준이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계 소비자물가지수가 107.57로, 2021년 같은 기간 102.36보다 5.1%나 높았던 데 따른 결과다.

    근로자 1인당 누계 월평균 실질임금 추이(단위: 천 원, %). 고용노동부 제공근로자 1인당 누계 월평균 실질임금 추이(단위: 천 원, %). 고용노동부 제공
    한편, 사업체 종사자 수는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마지막 영업일 현재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종사자는 1897만 7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2만 7천 명, 2.3% 증가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가 24만 7천 명(1.6%), 임시일용근로자는 21만 1천 명(11.7%) 늘었고 '기타종사자'는 3만 1천 명(2.8%) 줄었다.

    기타종사자는 일정한 급여 없이 봉사료 또는 판매 실적에 따라 수수료만 받거나 업무 습득을 위해 급여 없이 일하는 경우 등을 의미한다.

    사업체 규모별로는 상용 300인 미만은 36만 2천 명(2.3%), 300인 이상은 6만 6천 명(2.1%) 증가했다.

    종사자 수 증가 폭은 숙박 및 음식점업이 9만 3천 명(8.8%)으로 가장 컸고,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이 7만 5천 명(3.5%)으로 그다음이었다.

    전 산업 중 종사자 수 비중이 가장 큰(약 19%) 제조업에서는 지난해 12월 6만 1천 명(1.7%)이 늘었는데 제조업 종사자 수 증가 폭은 지난해 10월부터 석 달째 6만 명 대를 기록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NOCUTBIZ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