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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37조 잭팟' 순방 후속 조치 '만전'…업무보고 곧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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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 '37조 잭팟' 순방 후속 조치 '만전'…업무보고 곧 마무리

    핵심요약

    윤석열 대통령은 새해 공식 첫 일정으로 과학 석학들과의 대화를 나눴습니다. UAE·스위스 순방에서 과학기술 발전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그 후속 조치로 잡은 일정입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과학기술은 안보, 경제 등 모든 분야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UAE 37조원 투자에 관한 후속 조치를 위해 조만간 수출전략회의도 직접 주재할 방침입니다. '이란 논란'에 대해서는 이미 충분히 취지를 설명한 만큼 별도의 입장은 내지 않을 계획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과학기술 영 리더와의 대화'에서 참석자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과학기술 영 리더와의 대화'에서 참석자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새해 첫 순방을 마치고 업무에 복귀했다. 지난 순방에서의 성과들을 점검하고, 후속 조치들도 차근차근 챙겨나갈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24일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해  AI(인공지능), 우주, 첨단바이오, 양자역학 등 첨단분야 관련 교수들과 함께 오찬을 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아인슈타인 등 세계적인 과학 석학들을 배출한 스위스 연방공과대학 방문과 지난 17일 '미래비전 두바이 포럼' 참석의 후속 일정이다.

    대통령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오찬과 함께 진행된 이번 대화는, UAE-스위스 순방 후속 조치 차원에서 진행됐다"며 "과학기술 분야 순방의 성과를 설명하고, 향후 유망한 과학기술 각 분야 정책 방향에 대해 젊은 연구자들과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과학기술은 안보, 경제 등 모든 분야의 출발점"이라며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선택해 집중 지원해 키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일제히 과학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한다. 대통령실은 "우수 인력들이 모일 수 있는 해외 우수 연구기관을 유치하고, 기업의 직접적인 수요가 없는 연구 분야에 대해서는 석·박사급 우수 연구 인력들이 연구를 지속할 수 있는 새로운 연구기관의 설립 등에 대한 의견이 제시됐다"고 전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미국 등 주요국과 분야별로 각자 역할을 분담하고, 이를 통해 인재를 양성하고 높은 가치를 창출하는 국제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고, 이 자리에 배석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게는 "국가 R&D(연구개발) 자금이 제대로 집행돼 구체적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개선"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오찬은 예정된 90분을 훌쩍 넘겨 120분 동안 진행됐다.

    대통령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사회의 분열과 갈등을 줄이는 국가의 도약과 성장은 과학과 기술 그리고 혁신에 의해서만 가능하다는 대통령의 소신에 따른 것"이라며 " 과학과 기술 혁신은 이미 그 진보를 이뤄낸 나라들과의 협력과 연대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대통령은 양자 등 분야에서 우리 연구진들이 세계 최고 연구기관과 협력해 배우고 활약할 수 있는 무대를 정부가 적극적으로 펼쳐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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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 대통령은 또 아랍에미리트(UAE) 측으로부터 300억 달러(약 37조2600억원)를 투자 유치하고, 에너지・방산 등 기존의 협력 분야를 포함해 수소·바이오·스마트팜·디지털 전환 등 신산업 분야 등 전방위적 협력에 관한 후속 조치에도 착수할 예정이다.

    특히 원전과 방산, 에너지 등 첨단 기술로 수출의 활로를 모색하겠다는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침과 탈석유로 새로운 계기를 모색하는 UAE의 지향점이 서로 맞아떨어지는 만큼 양국 간 전방위적 협력이 원활히 이뤄질 것이란 기대감이 깔려 있다.

    김 수석은 "이번 경제외교는 300억 달러의 투자 유치, 61억 달러(약 7조5천억원)에 이르는 48개의 MOU를 체결함과 동시에 풍력터빈 제조 세계 1위 기업인 덴마크의 베스타스가 우리나라에 3억 달러(약 3700억원) 투자를 신고함으로써 역대 최대 성과를 이끌어냈다"며 "정상 간 투자합의를 신속하고 차질없이 이행하기 위해 한-UAE 투자협력 플랫폼을 구축하고 순방 성과가 가시적인 민생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UAE로부터 유례없는 투자를 이끌어낸 만큼 대통령이 직접 후속 조치들을 챙길 것"이라며 "수출전략회의에서 각 부처에 투자 이행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출전략회의는 이달 말 혹은 다음달 초쯤으로 각 부처가 준비 중이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이달 안에 남은 부처별 업무보고를 모두 받을 예정이다. 현재 법무부와 행정안전부, 통일부, 금융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보훈처 등이 업무보고를 준비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이달 안으로 업무보고를 통해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달성을 위한 모든 점검을 마칠 것"이라며 "다음달부터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일에 착수해 개혁 과제들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야당에서 '이란 논란'으로 공세를 강화하는 것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대응은 삼가는 분위기다. 이미 충분히 당시 발언의 경위를 설명했기 때문에 추가적인 해명은 야당의 공세에 휘말릴 뿐이라는 판단이다.

    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는 "당시 아크부대 장병들에게 UAE의 엄중한 안보 상황을 직시하면서 열심히 근무하라는 취지의 발언이었다"면서 "야당이야말로 정치적 공세로 불필요한 외교적 문제를 만들고 있다"고 했다.

    앞서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지난 20일 스위스 취리히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크부대 장병들에게  UAE가 직면한 엄중한 안보 현실을 직시하면서 열심히 근무하라는 취지의 말씀이었다"면서 "해당 발언은 우리나라와 이란의 관계와는 무관하며"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 22일 설 당일 한남동 관저에서 머무르면서 직접 떡국을 끓이고 만두를 빚는 등 요리를 하며 가족 및 가까운 지인들과 조용히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조리사를 비롯한 관저 직원들이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고, 최소 경호 인력만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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