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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속 20m 강풍' 부산 강풍·결빙 관련 피해 신고 잇따라



부산

    '초속 20m 강풍' 부산 강풍·결빙 관련 피해 신고 잇따라

    24일 부산지역 강풍·결빙 피해 신고 잇따라…오후 5시 기준 43건 소방 접수
    영도구 상수도관 파열로 도로 150m 구간 결빙
    해운대구 한 공사장 가림막 쓰러져 주차 차량 2대 파손
    가덕도 순간 최대 풍속 초속 23.8m 기록

    24일 부산 영도구의 한 아파트 인근 도로에서 상수도관이 파열되면서 새어 나온 물로 도로 일부가 얼었다. 부산 경찰청 제공24일 부산 영도구의 한 아파트 인근 도로에서 상수도관이 파열되면서 새어 나온 물로 도로 일부가 얼었다. 부산 경찰청 제공
    24일 부산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추위가 이어지면서 수도관 동파 등 각종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부산경찰청에 이날 오후 2시 50분쯤 영도구 동삼동의 한 아파트 인근 도로에서 상수도관이 파열되면서 양방향 도로 150m가량 구간이 결빙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영도구청은 인근 도로를 통제하고 영화 칼슘을 살포하는 등 안전조치에 나섰다.
     
    도로 결빙에 따른 사고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영하권 추위와 함께 강풍도 강하게 불면서 피해가 잇따랐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까지 모두 43건의 강풍 관련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이날 오전 9시쯤 영도구 청학동의 한 건물 외장재가 강풍에 뜯겨 소방이 안전 조치에 나섰다.
     
    오후 3시쯤에는 해운대구의 한 공사장 가림막이 강풍에 바닥으로 쓰러지면서 주차된 차량을 덮쳐 차량 2대가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또 오후 4시쯤 부산진구의 한 신호등이 강풍에 기울었고, 남구의 한 카페 간판이 심하게 흔들린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이 안전 조치했다.
    24일 부산 해운대구의 한 공사장 가림막이 강풍에 바닥으로 쓰러지면서 주차된 차량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24일 부산 해운대구의 한 공사장 가림막이 강풍에 바닥으로 쓰러지면서 주차된 차량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한편 이날 부산지역은 한파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5.7도까지 떨어졌고 낮 기온도 영하 4.6도에 그쳐 추위가 기승을 부렸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순간 최대 풍속 초속 20m를 넘나들었다.
     
    이날 부산지역은 가덕도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23.8m를 기록했고, 남구 23.1m, 대청동 21m, 동래구 18.4m 등 대부분 지역에서 매우 강한 바람이 불었다.
     
    25일에는 아침 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지는 등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울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아침기온이 전날보다 5도가량 낮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기온은 영하 15도까지 떨어지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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