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이후 농가소득 추이. 농경연 제공우리나라 농업생산액이 2년 연속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농가소득은 올라 4천8백만원 대가 될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은 18일 서울 aT센터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농업전망 2023'을 발표했다.
농경연은 올해 농업생산액은 지난해 대비 1.2% 감소한 57조9천340억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재배업의 경우 쌀 등 주요 품목의 생산량 감소로 0.6% 감소하고 축산업과 잠업은 한우 등 공급량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1.9% 감소를 예상했다. 지난해에도 농업생산액은 전년 대비 1.0% 하락했다.
올해 농가소득은 지난해보다 103만원, 2.2% 증가한 4천802만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자재 구입비 지원 등에 따라 경영비 부담이 완화되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는 국제유가 상승 등 경영비 부담이 늘며 농가소득이 1.6%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농경연은 올해 농업교역 조건은 지난해보다 5.8% 개선될 것으로 봤다. 국제 곡물가격과 천연가스 가격 하락으로 각각 사료비와 비료비가 떨어질 것으로 예측된데 따른 것이다.
농식품 수출도 엔저 완화, 중국의 코로나 봉쇄 해제 등 대외여건 개선으로 지난해보다 8.5% 늘어 95억8천만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정부의 수출 확대 지원시 100억달러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품목별 동향과 관련해 국내 쌀 가격은 올해 단경기(7~9월)의 경우 시장공급물량 감소 등으로 지난해 수확기(10~12월) 대비 9% 높은 5만1천원(20㎏ 기준)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의 적극적 수급대책으로 연간 시장공급 물량이 전년 대비 9% 감소할 것으로 본데 따른 것이다.
이어 올해 수확기 쌀값은 정부 계획대로 적정 쌀 재배 면적 69만㏊를 달성하면 정책을 고려하지 않은 경우를 비교해도 5%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3/24년 세계 주요곡물 가격은 생산량이 늘고 수급여건이 개선되며 밀은 14.7%, 옥수수는 16.5%, 콩은 11.6% 각각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농경연은 앞으로 농가인구는 줄고 농가 고령화는 더 심화될 것으로 우려했다.
농가인구의 경우 지난해는 전년도보다 1.1% 줄어 219만1천명으로 추정한 가운데 올해부터는 1.2%씩 감소해 2032년에는 지난해보다 25만명 준 194만3천명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65세 이상 농가 고령인구 비율은 올해 46.8%에서 매년 0.5%p씩 증가해 2032년에는 52%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