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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포천고속도로 44중 추돌…사고 원인은 '블랙아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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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리포천고속도로 44중 추돌…사고 원인은 '블랙아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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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고 원인은 '블랙아이스'…경상자 44명으로 늘어

    구리포천고속도로 사고.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구리포천고속도로 사고.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지난 15일 밤 경기 포천시 구리포천고속도로에서 발생한 44중 연쇄 추돌 사고는 '블랙아이스'가 원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블랙아이스는 도로 위의 녹은 눈이나 비가 갑작스러운 기온 저하로 인해 얼어붙으면서 얇은 빙판이 되는 현상이다.

    이날 사고로 A(43·여)씨가 숨졌다. A씨의 남편 B(42)씨 등 3명은 중상을 입었다. 경상자는 28명에서 44명으로 늘었다. 60명은 사고 현장에서 버스로 귀가 조치됐다.

    최초 사고는 이날 오후 9시 11분쯤 구리포천고속도로 포천 방향 축석령 터널 앞 약 500m 지점에서 발생했다. SUV가 1차로에서 3차로로 미끄러지며 속도를 급하게 줄이면서 뒤따라오던 차들이 속도를 줄이지 못해 연쇄 추돌했다.

    경찰이 확보한 블랙박스 등을 분석한 결과 차들은 약간의 내리막 도로에서 브레이크를 밟는데도 미끄러지며 빙글빙글 회전하다가 다른 차량이나 중앙분리대 등을 들이받은 뒤에야 겨우 멈춰 섰다.

    터널 앞 도로에는 부딪힌 차량 수십 대가 뒤엉켰으며, 차량 범퍼 등 사고 차량의 부품들이 산산조각이 난 채 나뒹굴었다.

    소방 당국은 오후 9시45분 구급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차량 48대와 인원 130여 명을 동원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

    도로상에서 버스를 임시 응급의료소로 만들어 응급 처치하거나 환자를 분류하기도 했다. 구급 대응 1단계는 오후 11시57분에 해제됐다. 사고 현장은 3시간 30분가량 만에 정리됐다.

    이날 포천 지역은 한파주의보가 내려져 도로 위는 얼음으로 변한 상태였다.

    국토교통부는 당일 제설제를 3회 뿌렸고, 마지막에 살포한 시간은 오후 5시 30분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날 배포한 보도 참고 자료에서 "사고 당일 제설제를 살포했지만, 야간에도 진눈깨비가 날리고 노면 온도가 영하 2도 내외라 도로 결빙이 발생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오후 7시쯤에도 포천시 이동교리의 부인터사거리 인근 내리막길에서 14대가 연쇄 추돌해 3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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