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9시 35분쯤 전북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의 한 도로에서 주차를 하다 80대 할머니가 차량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북 소방본부 제공주차를 하다 보행자를 깔리게 해 숨지게 한 대형 승합차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법상 과실치사 혐의로 40대 A씨를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9시 35분쯤 전북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의 한 도로에서 주차를 하다 80대 할머니 B씨를 들이받아 차에 깔리게 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대형 승합차 운전자 A씨는 사무실 출근 후 주차하는 과정에서 차량이 커 키가 작은 할머니를 미쳐보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차에 깔려 심정지 상태에 놓인 B씨를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음주운전이 아니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