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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주택관리사협회 "포항 관리소장 구속영장 철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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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주민대표 및 삭발입주민 600여명 탄원서 제출

    대한주택관리사협회 관계자와 입주민 대표 등 20여명이 26일 대구지방검찰청 포항지청 앞에서 아파트 관리소장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철회를 요구하며 삭발하고 있다. 김대기 기자대한주택관리사협회 관계자와 입주민 대표 등 20여명이 26일 대구지방검찰청 포항지청 앞에서 아파트 관리소장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철회를 요구하며 삭발하고 있다. 김대기 기자
    지난 9월 태풍 힌남노로 인한 포항 A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 참사와 관련해 경찰이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장과 시설과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입주민대표와 대한주택관리사협의회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대한주택관리사협회(협회장 이선미) 관계자와 입주민 대표 등 20여명은 26일 대구지방검찰청 포항지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아파트 관리소장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철회를 촉구했다.

    이어, 사고 아파트 1차 입주민대표회의 차재화 회장과 2차 입주민대표회의 김영구 회장, 대한주택관리사협회 황보환 경북도부회장이 삭발하며 항의의 수위를 높였다.

    이들은 또 포항지청을 방문해 참사아파트 입주민 600여 명이 참여한 탄원서와 전국 공동주택 관리종사자 4만여명이 서명한 공정수사촉구 결의서를 전달했다.

    이선미 협회장은 "천재지변에 의해 발생한 사고의 책임을 관리자의 주의 의무를 다한 관리사무소장에게 묻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라며 구속영장 신청의 부당성과 철회를 요구했다.

    한편, 경북경찰청은 태풍 힌남로 당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로 입주민 7명이 사망한 참사와 관련해 지난 23일 포항시 공무원 1명,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 2명,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 2명 등 5명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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